기쁨을 더 풍성하게 하라 - 감옥으로부터 온 기쁨의 서신 빌립보서 2
화종부 지음 / 두란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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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옥중 서신서 빌립보서에 대한 화종부 목사의 강해설교 책이다. 성도로서 주 안에서 기뻐하라는 전체 주제를 깊은 사유로 쉽게 풀어내고 있다. 현대 교회가 왜 이렇게 무력한지를 지적하고 있다. 읽으면서 나를 다시 반성하고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었고, 위로와 회복과 기쁨으로 다시 올바른 방향을 되찾게 하는 책이었다.

바울은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 그렇지만 주님을 만나고 나서는,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기쁨을 가릴 수 있는 이 땅에서 유익하다고 여기는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다. 즉 가치관이 변한 것을 이야기하고 잇다. 이것을 단순히 흑백논리로 결론내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주님을 만나고 나서 사도에게 일어난 가장 중요한 일은, 이전에 유익하다고 여겼던 모든 것들이 자체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 것 분별해 내고 거리를 둘 줄 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같이 연약한 자들에게 때로 그런 것들을 맡기실 때, 재물을 주시거나 명예를 허락하시거나 지위를 주시거나 재능을 주실 때 그리스도의 아름다음에 해가 될까, 인생에서 남다른 것이 조금이라도 방해가 될까 두려워하면서, 그런 것들을 배설물로 여기면서 세상을 사는 것입니다. (47)” 즉 세상의 어떤 가치도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럴 정도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성도의 삶을 요약하고 있다. “주님을 만나고 나니까 이 땅에서 유익하다고 여긴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관계없을 만큼 예수님 한 분이 전부이며, 예수님이 가장 귀하다고 고백하며 사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60)”

또 새로운 것은, “성경은 기뻐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기뻐지는 것이 아니라 기뻐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152)” 하나님을 믿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기뻐지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 기뻐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그것을 기뻐할 수 있고, 기쁨을 찾으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기뻐하라는 것이 아니라 주 안에서기뻐하라는 것이다. 참 기쁨의 원천이 만사형통에 있지 않고 주 안에 있다는 메시지가 참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 왔다.

재물에 대한 메시지도 매우 명확했다. “하나님은 재물을 우리에게 복으로 주시지만 재물 그 자체가 목적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분명한 목적을 갖고 우리에게 재물을 주십니다. (213)” “재물이 도구와 통로의 수준을 넘어서서 우리의 안전을 담보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재물의 종이 되기 시작합니다. (중략) 그런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무엇입니까? 재물을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222)” 나의 재물에 대한 관점을 다시 점검하고 방향을 재정립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구절들이다.

이 외에도 매우 귀중한 메시지가 많이 있다. 모두에게 읽고 큰 은혜를 되찾으시라고 강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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