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내게 묻다 - 모든 질문의 답인 예수를 만나다
김지철 지음 / 두란노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교육 방식 중 중요한 것은 잘 묻는 것이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에 답을 찾음으로써 인생의 길을 찾는다. 그 질문들은 책의 차례에 나오는 것처럼 열세 개의 질문이다. 저자는 그 질문들에 대해서 나름 답을 찾아 제시한다. 그 답은 궁극적으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답들이다. 고난이나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믿음이 흔들리는 사람들이 읽으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또는 믿음은 없고 그저 의심만 가득한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신앙 생활을 오래한 사람들도 관습과 종교 행위에서 벗어나 다시 원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저자인 김지철 목사님께서 설교를 통해서 말씀을 전할 것들을 예수의 질문의 형식을 빌려 우리에게 화두를 던지고 같이 답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구성한 책이다. 구성 아이디어가 참 좋다. 부담없이 편하게 읽혀지는 책이다. 하지만 질문은 깊이 다시 생각하게끔 한다. 그래서 가벼우면서 깊은 책이다.

본서에서 제기하는 여러 질문 들 중 제 마음에 긴 파장을 일으킨 질문은 세 번째 질문인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나이다라고 답했는데, 나는 뭐라 답할 수 있을까? “주는 나를 살리신 구주요. 창조자이시고 주관자 이시다라고 답한다. 그런데 주관자 이시라는 고백에서 질문이 이어진다. “그럼 완전히 주님께 맡기고 순종할 수 있나? 예전에는 그렇게 할 수 없었지만, 긴 터널을 지나 빠져 나온 지금은 그럴 수 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고난이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그런 순종의 삶을 사는지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일곱 번째 질문인 회개할 용기가 있니?” 라는 질문이다. 날마다 날 돌아보고 회개의 자리에 나가는지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더군다나 부활절을 앞 둔 지금은 사순절기를 보내면서 다시 회개의 자리에 무릎 꿇는다. 그 밖에도 우리에게 아주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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