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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 관한 불변의 진리 - 조쉬 맥도웰의
조쉬 맥도웰 & 션 맥도웰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마치 방정식의 어려운 응용문제를 푸느라고 끙끙 앓다가, 등식의 원리를 이해하고 나서 문제가 쉽게 풀리는 것을 느끼면서 감탄하던 그런 느낌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수학 참고서 같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올바른 성경적 세계관을 갖도록 하는 참고서다.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믿는 믿음으로 이끄는 안내서다. 올바른 성경적 세계관의 핵심 열두 가지 진리를 소개하고 있다.
세상이 다원주의와 이성주의에 의해서 혼란에 빠져 있다. 교회도 여러 교파로 나눠져 있고, 여러 목사님들의 설교는 서로 대치되기도 하고 무게 중심이 한쪽에 치우쳐 그 균형을 잃기도 한다. 이런 세상에서 이 책은 나침반 사용법을 설명한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부분은 서론에 관한 부분이다. 왜 우리가 올바른 성경적 세계관이 필요한지 알려준다. 둘째 부분에서는 12가지의 진리에 대해 각각 풀어 놓고 있고, 마지막 세 번째 부분은 부록으로서 우리에게 유대인들이 지키는 절기를 통해서 세 가지 축제를 제안하고 있다. 특히 두 번째 12가지 진리를 소개할 때는 모두 각각 4개의 섹션으로 구성하고 있다. 첫 번째는 성경을 근거로 진리의 명제를 소개한다. 두 번째는 그 진리를 확실히 믿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세 번째는 그 진리와 실제 삶과의 관련성을 소개함으로써, 그 진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어떻게 우리 내면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네 번째에서는 세상 속에서 그 진리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적용에 관한 부분이다. 이러한 구성은 수학 참고서가 1과에서 주제 소개, 2과에서 개념 설명, 3과에서 기초 문제, 4과에서 응용 문제를 제시하는 것 같다.
그 12가지의 진리는 다시 창조 / 성육신 / 재창조 로 분류해서 소개하고 있다. 그 구체적인 진리의 내용은 책의 목차를 통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매우 논리적이고 조직적으로 책을 구성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의구심이 들 때 쉽게 해당 부분을 찾아서 다시 점검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올바른 믿음을 갖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곳 lv은 책이다. 특히 일대일 양육이나 주제별 성경공부를 하는 그룹에서 참고 서적으로 활용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근본이 되는 성경 구절이나 그 설명, 사례 소개, 삶에의 적용 등에서 우리에게 많은 아이디어를 주는 책이다.
나는 유대인들이 절기를 지키며 그 신앙을 대대로 지켜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에게도 그런 절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정확히 내 마음을 읽은 듯이 우리에게 맞게 변형된 축제를 제안하고 있다. 특히 각각에 대해서 아주 구체적으로 어떤 행사를 진행할 것인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세 개의 절기 첫 번째는 유월절을 근거로 한 것이다. 그것은 ‘구속 축제’다. 성탄 절기에 하면 좋을 축제다. 온 가족이 모여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나누며 기념하자는 것이다. 두 번째 절기는 오순절과 맥추절을 근거로 한 ‘계시 축제’다. 말씀과 성령의 임재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세 번째 절기는 초막절을 근거로 하는 ‘회복 축제’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새롭고 회복된 영원함 몸과 완벽한 세상을 우리에게 유업으로 주실 것을 기념하는 날로 지키자는 것이다. 그리고 각 축제 때 행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 번 꼭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