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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전쟁
이재훈 목사 지음 / 두란노 / 2019년 3월
평점 :
우리는 영적 전쟁터에서 전쟁을 치루고 있는 군사다. 어느 편에 서있는
군사인가? 하나님 편에 선 자들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인치심을 받은 순간은 우리는 하나님의 군사가 된 것이다. 여기에는 회색지대 안전지대란 없다. 아군이 아니면 적군일 뿐이다. 대적은 누구인가? 악한 세력이다. 하나님께 반하는 사탄들이다. 하나님께 속한 전쟁인데, 이것은 ‘믿음의
선한 싸움’이다. 그러나 내 힘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천사를 통한 보호하심으로 싸운다. 오직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 이것은 우리의 싸움이다. 주님의 임재의
능력과 우리 믿음의 순종의 완전한 결합이 이뤄질 때 승리한다.
이 책은 온누리교회가 매년 연말연시에 걸쳐 행하는 40일 특별새벽예배의
‘영적전쟁’이라는 주제의 설교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주제 본문은 에베소서 6장 10~20절
말씀이다. 새벽 예배에 참석해서 설교를 계속 들었고 노트도 했었기에 이 책을 읽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다시 읽게 되었는데 새롭다. 신선하다. 왜 그렇게 느꼈을까? 그것은 첫째 내가 아직 제대로 깨어 있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둘째는
이 책이 너무 잘 쓰여졌기 때문이다. 이재훈 목사님께서 이 처럼 책을 잘 쓰시는 분인 줄 새삼 느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앙 서적의 저자들과 견주어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솜씨다.
논리가 분명하고 정리가 잘 되어 쏙쏙 들어온다. 특히 두괄식 문체여서 피라미드 처럼 이미지가
분명하게 들어와 전달이 잘 된다. 평소 설교도 그렇게 깔끔하게 메시지가 전달되는데 글도 역시 그렇게
결론이 앞에 있고, 이를 설명하는 형태여서 이해가 쉽다.
이렇게 글의 형태도 주요 요인이지만 더 더욱 중요한 것은 주제에 흐르는 말씀의 논리가 명확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글의 줄거리가 명확하고 탄탄하게 뼈대를 형성하고, 그
겉에 적절하게 살이 붙여져 있어서 쉽게 읽힌다. 주변에 꼭 전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게 남는 메시지는 ‘기도하라’는 것이다. “기도는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일입니다. 기도는 영혼의 습관적인 식사와도 같습니다”는 구절처럼, 호흡과 같고 식사와 같은 것이 기도다. 그러니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있어야 하는 것이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내가 변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되고, 또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는 것임을
다시 깨닫고 마음에 기도에 대한 열정에 불이 짚여지는 것을 느꼈다.
"성경은 우리를 악의 편에서부터 구출하고 악과 싸워 이기도록 도와주는 일이 역사 속에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려 줍니다. 우리가 싸우는 싸움은 이 거대한 싸움의 작은 일부분으로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동시에 그 거대한 싸움의 원리가 우리 개개인의 싸움에서도 정확하게 동일한 원리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영적 전쟁의 원리를 분명하게 알고 적용해야 합니다."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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