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다시올 시인선 35
신동열 지음 / 다시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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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피로가 풀리는 시다. 마음에 상처가 아물어가는 시다. 하루를 마치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읽어도 참 좋은 시였다. 시인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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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다시올 시인선 35
신동열 지음 / 다시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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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루를 마치며 지하철에서 독백을 읽었다
흔들거리는 지하철의 느낌과 약간의 규칙적인 기차바퀴소리에
나도 모르게 독백에 빠져들었다.
한 해, 한 달, 하루.
오늘은 내일의 하루 전 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훈훈한 감동에 나도모르게 눈을 감고 상념에 쌓였다. 피로가 풀리는 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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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겨진 마음 펴기 - 힘겹고 어두운 세상에서의 깨달음
신동열 지음, 권아리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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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겨진 마음, 내 마음은 어떨까. 책표지의 화장지처럼 구겨져 있을까. 왠지 스스로 그렇지 않다고 부인하는 마음으로 읽어 보았다. 그런데 참 많이도 제 마음을 찌르는 문구들이 많다. 


세상사람들은 모두 목숨을 걸고 살아간다. 그런데 인의에 목숨을 걸면 군자라 하고, 돈에 목숨을 걸면 소인이라고 한다. 목숨 거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거기에도 군자가 있고, 소인이 있다(구겨진마음펴기 p29)

장자선생의 말 속에서 오늘을 생각하고, 나를 생각해 보았다. 나는 군자인가, 소인인가 보다 목숨을 과연 걸고 있는지. 군자다, 소인이다 하기 전에 목숨을 걸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 자체도 쉽지 않구나란 생각을 하였다. 


박지원선생의 연암집의 눈뜬 장님이야기에서도, 노자의 도덕경 "방정하되 가르지 않고, 예리하되 찌르지 않고, 곧되 방자하지 않고, 빛나도 눈부시지 않는다" 구절에서도 나는 내 마음이 가는데로 말한 것은 아닌지. 옳다고만 생각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지는 않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진지한 말속에, 재미있는 말속에 눈부시지 않지만 빛나는 말들은 없었는지 한해를 마무리하는 오늘 내 자신을 헤아려 보았다. 


"공부를 게을리하거나 서두르지 않는다. 그 효과가 빨리 나기를 구한다면 이 또한 이익을 탐하는 마음이다"(율곡 이이)의 구절에서 지금의 내 마음을 바라본다. 공부를 적게하면서 더 좋은 효과가 나기를 바란것은 아닌지. 빨리 서두르면 내 지식과 내 마음의 폭이 커지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나아가는데 초점을 맞춘것은 아닌지, 공부를 하면 반드시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는 생각을 스스로에게 강요한 것은 이익을 탐하는 내마음을 보여주는 행동이었음을 스스로를 되돌아본다. 


구절구절 속에서 스스로의 구겨진 마음이 무엇이고, 왜 구겨져 있는지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원인을 직시한 순간 내마음은 조금씩 펴지는 느낌이다. 한번 읽기에는 부족한 책이다. 서너번 더 읽으면서 천천히 내 자신을 맞추어 본다면 조금씩 내 마음을 바라볼 수 있고, 구겨진 정도를 찾을 잊지 않을까 한다. 즉심시불, 즉각적인 마음이 곧 부처라는 말처럼, 지금 그것을 보고 인식한다면 깨달음이 있을 것이고, 그만큼 부처가 되어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구겨진 마음 펴기란 이 책을 통해 내 스스로 내 마음이 참 많이도 구겨져 있구나, 조금 알아지는 느낌이다. 읽으면서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펴지는 것 같다. 모처럼 잔잔한 호수에 한 조각 돌파문을 일으키는 책이다. 참 잘 읽었다. 또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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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겨진 마음 펴기 - 힘겹고 어두운 세상에서의 깨달음
신동열 지음, 권아리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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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을 하려고 샀습니다. 읽었습니다. 구겨진 마음, 내 마음은 어떨까. 책표지의 화장지처럼 구겨져 있을까. 왠지 스스로 그렇지 않다고 부인하는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참 많이도 제 마음을 찌르는 문구들이 많았습니다. 참 많이도 구겨져 있구나. 읽고서 마음이 많이 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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