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의식의 스펙트럼

의식의 스펙트럼 - 닫힌 의식의 문을 여는 스펙트럼 심리학
켄 윌버 지음, 박정숙 옮김 / 범양사 / 2006년 12월

혈기 넘치는 청년이 쓴, 관념의 치밀하고도 거대한 건축물. 아무리 대단하더라도 이해할 수 없거나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다면 시간 낭비일 뿐. 이런 내용 몰라도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 없음. 남의 지식 감탄만 하지 말고 정작 필요한 지식은 자신 가까이에 있음을 안다면 인생은 참으로 행복할 것임.

[100자평] 패배를 껴안고

패배를 껴안고 - 제2차 세계 대전 후의 일본과 일본인
존 다우어 지음, 최은석 옮김 / 민음사 / 2009년 8월

전후 일본과 미국의 내밀하면서도 미묘한 관계를 그려낸 명저. 내년도 같은 출판사에서 재출간 예정.

<노마드랜드>의 밑줄긋기

그가 방문자들에게 말했다. "오늘날 그건 더 이상 사실이 아닙니다. 사회에서 하라는 대로 모든 걸 제대로 해도 결국에는 파산하고, 혼자 남고, 홈리스가 될 수 있습니다."

[100자평] 드래곤볼 깊이 읽기

드래곤볼 깊이 읽기
미사키 테츠 지음, 주재명 외 옮김 / 워크라이프 / 2016년 4월

마니아 독법의 전범. 드래곤볼 호사가들의 담론 대부분을 담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음.

[100자평] 부자가 될 방법은 있는데 넌 부자가 돼서 뭐하게?

부자가 될 방법은 있는데 넌 부자가 돼서 뭐하게?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김성은 옮김 / 황금부엉이 / 2014년 11월

불꽃같은 한 시대를 풍미한 사기꾼, 혹은 선구자가 감옥이라는 틀 안에서 뽑아낸 아이디어들. 디테일한 사업의 툴은 이미 유효가 지났으나 당시 이런 생각을 했다는 점에서 인물은 과연 인물이구나 생각함. 군데군데 드러나는 인사이트는 절로 정신을 번뜩이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