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601
이병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4월

이병률 특유의 색감이 진하게 묻어있는 시집.

문지 시인선이 꾸준히 발간되는 데에는 출판사의 뚝심이 제일이나, 

훌륭한 시인들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시가 이토록 아름다운 것임을 알려준 이병률 씨께.

[100자평] 아웃사이트

아웃사이트 - 변화를 이끄는 행동 리더십
허미니아 아이바라 지음, 이영래 옮김 / 시그마북스 / 2016년 8월

원제보다 책 제목을 잘 뽑은 책. 관계성을 중심으로 리더십을 규정하기에 역량이나 스킬 측면을 기대한다면 얻을 것이 많이 없음. 반대로 전자의 측면에서 해결책을 구하려 한다면 많은 통찰을 주는 책.

[100자평] 운명의 법칙

운명의 법칙 - 대우주 세계와 소우주 인간 사이 존재하는 대립 공명 의식의 법칙
뤼디거 달케 지음, 송소민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2년 3월

신념체계의 영역이기에 분명 호볼호가 극명히 나뉘는 책. 전체적으로 볼 때 고개를 갸웃꺼릴 수 있으나, 한 구절에서만 이라도 크나큰 영감을 느낄 수 있다면 성공이라는 기준에서 볼 때 이 책은 분명 읽어볼 만함.

[100자평]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란 무엇인가?
앙드레 바쟁 지음, 박상규 옮김 / 사문난적 / 2013년 11월

명작이면서도 번역 때문에 문제작. 거의 수정없이 이전 시각과 언어판을 그대로 찍어낸 탓에 25년간의 간극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듯. 가독성이 벽으로 작용한다면 본판 형식의 네 개 챕터로 분리된 김태희 번역본(교보문고에서 POD로 발간)을 읽어보는 것이 좋음.

[100자평] 나는 어떻게 할리우드에서 백 편의 영화를 만들고 한푼도 잃지 않았는가

나는 어떻게 할리우드에서 백 편의 영화를 만들고 한푼도 잃지 않았는가 - Art+Business 시리즈
로저 코먼 지음, 김경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1월

B급 무비의 지존이 밝히는 성공비결. 아무리 포장을 하더라도 결국 영화란 예술과 상술의 복합체임을 위트 넘치게, 때로는 진지하게 써 내려가며 시종일관 캐릭터와 아이이디어를 강조함. 결이 다른 <히치콕과의 대화>와 더불어 꼭 읽어보아야 할 책. 최근 타계한 코먼에게 애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