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부자는 20대에 결정된다

부자는 20대에 결정된다
요코다 하마오 지음, 장미화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0년 10월

솔직해서 불편하다. 불편하다는 것은 현실을 직시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이다. 옛날 책이라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으나 직시에 대하여 생각해볼만 한 책.

[100자평] 달리기의 제왕

달리기의 제왕
티모시 녹스 지음, 장경태 외 옮김 / 지식공작소 / 2005년 5월

달리기에 관한 본격적인 학술서로 논문 쓸 때 참고할 만함. 교양 목적으로 구입하는 이라면 방대한 분량에 나가 떨어질 것이 뻔함. 이 정도 분량이라면 일반 제본보다는 하드커버가 적당하지 않았을까 생각함.

[100자평] 헬조선에는 정신분석

헬조선에는 정신분석 - 노답 한국 사회의 증상 읽기 ㅣ 우리 시대의 질문 4
김서영 외 지음 / 현실문화 / 2016년 10월

정신분석에 관심있는 이라면 여러 번 이름을 들어보았을 분석가들의 기고 모음집. 이런 책들의 특성상 균일함이 결여되고 단편적 갈무리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나 단편적이나마 여러 스펙트럼에서 현시대의 병폐에 접근하는 측면에서 신선함. 몇몇 저자의 분석은 자못 분량의 한계를 넘어섬.

[100자평] 아바도 평전

아바도 평전 - 조용한 혁명가
볼프강 슈라이버 지음, 이기숙 옮김 / 풍월당 / 2020년 10월

베를린 필에서의 화려한 입성과 이후 조용한 퇴장에서 지휘자의 쇠락이 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는 카리스마적 리더에서 서번트 리더로서의 세대 교체임을 이후 알게 되었다. 거장의 시대에서 자연스레 권위를 누릴 수 있음에도 새로운 영역을 열어 젖힌 도전자 아바도야말도 진정한 혁명가였다.

[100자평] 자기를 찾는 아이들

자기를 찾는 아이들
프랑소와즈 돌토 지음, 양녕자 옮김 / 새물결 / 2007년 12월

임상에서 어려움에 처한 분석가와 치료사를 대상으로 한 두 차례의 세미나 기록. 아이의 매개자로서 역전이의 영역을 넘어 아이가 자기 이야기로 돌아 갈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분석가 자신도 본인으로 돌아가게 하는 계기를 마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