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이기는 아이 - 진정으로 이긴다는건 무엇일까?

늘 이기는 아이 ㅣ 늘 책 읽는 아이 1
어린이창작동화연구회 글, 김지숙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4년 11월

 

늘 이기는 아이 - 진정으로 이긴다는건 무엇일까?

요즘 같은 경쟁사회에서 진정으로 이긴다는 것은 무엇일까?

결과에서 승리하고..선택에 있어 유리하게 되는것? 우리가 말하는 이긴다는거..생각해보면 너무 결과 중시로 흘러 가고 있는거 같다.

그래서..누군가와의 경쟁을 하게 되면..늘 이겨야하고....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야한다고만 생각하는 각박한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고 있다..

이책은 이런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이기는게 어떠한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고..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책의 주인공 영웅이와 민준이는 같은 친구이다..

둘은 모두 축구를 좋아하고 잘하는 친구인데..반 대항전 축구 경기를 앞두고..주장을 뽑기로 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투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동점이 나와버린 상황에서..

선생님께서는...둘중 하나가 양보하기를 원하셨다..

그 결정의 몫은 영웅이와 민준이에게 주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어느 누구도 양보할 마음이 없자...둘은..제비뽑기를 통해서..다시 결정짓기로 한다..

그렇게 하여..결정된 주장은!~ 영웅이었다..

둘이 모두 원했던 방식으로 공정하게 주장이 된 영웅이..

하지만 민준이는 공정하게 이루어진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지 못하고...자신이 주장이 되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기분이 달갑지 않았다...

그때부터 민준이와 영웅이..그리고 친구들의 갈등은 시작이 되었다!

원하던...주장이 되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민준이는 함께 축구경기를 하면서도..다른친구들과 협동할 줄 모르고..

혼자서만 축구경기를 하다보니...번번히..골 넣기에 실패를 하고 만다..

바뀐 주장 자리..

두번째 축구경기를 앞두고~ 민준이는 영웅이에게 힘든 이야기를 꺼낸다..

그것은 바로..다음 경기에서 자신이 주장을 할수 있게 양보해달라는 것이었다....

영웅이는 쉽게 거절할 수도..그렇다고 쉽게 허락할 수도 없는 입장에서..고민을 하게 된다...

이맘때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한 이야기로~ 서로 이기고 싶어 티격태격하고...

하고 싶은걸 하지 못하자..심술부리는 이야기 하나하나가......딱 우리네 아이들 이야기였다..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게 서툰 우리아이들이..영웅이와 민준이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느끼고 깨닫게 되는 이야기..

우리아이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책이었다..

『 진정으로 이기는게 무엇일까? 』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뭉칠 수 이도록 도와주는 것도 이기는 하나의 방법이란다.

자신의 고집을 꺾고 상대의 의견을 들어주면서 결국엔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는 방법이야말로 진정 이기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단다.

( 늘 이기는 아이 본문 中 )

남을 이해하고 배려함으로써..그 사람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

어른들도 배워야 하는..진정으로 이기는 법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