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드라마로 보던 마법천자문 책으로 보니 반갑네요

KBS 어린이 드라마 마법천자문 1 - 삼천 년 동안 잠든 마법한자를 깨워라! ㅣ KBS 어린이 드라마 마법천자문 1
마수리팀 원작, 김진수.한홍주 글 / 글로세움 / 2014년 11월

 

KBS 채널에서 방영되는 어린이 드라마 마법천자문!

채널돌리다가 몇번 보기도 했었던지라...딸아이 역시 반갑게 이책을 읽어보았다.

알고보니..우리가 잘알고 있는 어린이 마법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 마법전사 미르가온등을 연출해온

마수리팀이 만든 마법천자문이란다...

역시..아이들 드라마지만..탄탄한 연출에...스토리가 있어서 흥미, 재미, 학습까지 한방에 잡을 수 있는거 같다.

평범한 초등학생이던 오공과 동자는 하루아침에 마법전사가 된다.

어느날 정체를 알수 없는 섬광이 떨어지고 모두가 시간 정지 마법에 걸려 멈춰버린 그 순간에도..

어...왜 내 몸은 움직이는 거지?

그건 네가 마법전사이기 때문이야~~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말도 안되는 판타지를 꿈꿔봤을테니까..더더욱 흥미와 재미가 느껴지는거 같다.

그리고...이렇게 만화컷으로..실제 주인공들이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읽어가는 마법천자문이라서..

글밥이 많아도 부담되기보다...술술 잘 읽을수 있다.

위기에 처한 인간세상을 구하기 위해 보리도사와 소녀 삼장에게 한자마법을 배우며 3천년 전

사라진 열 개의 마법한자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

대화체가 많아서 정말 실감이 나고..사진컷이 없더라도..마구마구 드라마가 펼쳐지는듯했다.

일단 재미난 판타지 요소가 있고..탄탄한 스토리까지 있으니까..

그안에서 배워가는 한자가 참으로 재밌게 느껴진다.

벗어라! 옷 벗을 脫!

움직일 動!

마법을 하나씩 배우고 사용할때마다..함께 배우게 되는 한자!

자연스럽게 한자의 뜻과 음을 익히고..한자도 눈으로 익혀갈 수 있다.

그리고...마지막 뒷 부록에서는 이야기 속 한자 따라잡기라는 페이지가 있다.

이 이야기속에서 나온 한자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두었고 또 따라써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특히나 눈에 들어오던 건.....드라마에서 이런 상황이! 라는 칸~

한자의 뜻을 좀더 수월하게 기억할수 있도록..상황을 짧게..표현해둔 문장이 있어..더 좋은거 같았다..

한창 한자 공부를 해나가는 딸아이에게 또 다른 방법의 한자 공부가 되었던 시간..

재밌는 이야기 속에서 배운 한자라..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면서..

자신만만해 했다..

그리고 2권은 언제나오냐며..엄마를 벌써..졸라댄다..단권으로 나온 책인줄 알았는데...이책 역시 시리즈로 나올려나 보다...

다음 2권도 꼭 보여줘야할꺼 같다...

흥미, 재미, 학습까지 한방에 잡아준 마법천자문..

티비시청으로 다 못 보았던 서운함을...  책으로 만나볼수 있어 참 반가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