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 천민의 신분에서 어의가 된 백광현 이야기
최은규 글, 이강 그림, 김이영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즘 새로운 드라마 재미있는게 뭐 있을까 리모컨으로 여기저기 돌려봤었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는 방송이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마의를 보게 되었는데 아직은 초반이라 그런지 크게 흥미를 끌지는 못 했다.

우연히 이 책 표지를 보면서 왠지 끌리게 되었다. 그림이 낯설지 않고, 어디선가 봤었던 것 같은 느낌...그리고 아이에게 물어보니 친구들이 마의를 많이 보더라고...울딸래미는 밤 10시면 잠을 자기 때문에 드라마는 볼 수 없고, 함께 책을 읽기로 했다.

오~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그래도 드라마를 조금 봤었기에 왠지 등장인물들의 얼굴도 겹쳐지고 드라마는 매주 기다려야 하지만, 책은 내가 마음만 먹으면 술술술 이야기가 흘러가니 그 점이 참 좋다.

천민(?)의 신분에서 어의가 된 백광현의 이야기...그도 참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는 것 같다. 수많은 우여곡절과 어려움이 그의 앞을 가로막았지만, 그는 그때마다 좌절하는 대신 긍정의 힘으로 늘 버티고 헤쳐나가는 모습에서 에너지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재미도 있으면서 감동도 있고, 자신의 소신대로 그리고 하고 싶은 진정한 일들을 찾아서 몰두하는 모습이 우리 아이도 꼭 닮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읽었다.

울딸은 드라마를 책으로 먼저 접하는 것이 처음이라 너무 재미나고 신난다고 얘기를 했다. 앞으로 친구들이 마의 드라마를 보고 이야기를 하면 뒷이야기를 술술 얘기해주고 싶어질 것 같다며 얘기를 했다.

책으로 만나면 더 많이 상상할 수 있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 아이는 그 경험을 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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