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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들의 유쾌한 세계 경제사 탐험 - 5학년 0반의 비밀 수업
석혜원 지음, 이갑규 그림 / 다섯수레 / 2025년 2월
평점 :
한국사에 이어 이제 세계사도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주제를 가지고,
세계사를 엮어보는 방법은 좋은 선택인것 같다.
한국사를 처음 시작할때도 아이의 흥미를 위해서 유적지 방문이나 박물관 등
관련된 주제에 맞게 여러 활동을 했었는데 세계사는 그렇게는 할 수 없으나
그래도 아이의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어 기쁘다.
"쐐기문자"라고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는데 지금의 영수증(?) 같은 느낌으로
경제활동의 증거라고 알려주니까 아이도 그냥 어느 시대에 어느 문자라고 암기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더 좋다고 한다.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기록을 남기는 것이 특정
지역과 시대는 아닌가 보다.
보통 책을 읽다보면 내용은 재미있는데 중간에 핵심정리를 하는 부분에서는 딱딱해 지는데
"핵심잇기"라고 이래서 이렇고 이렇다하고 아이가 저절로 흐름이 이해가 되어 버린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제사도 함께 알아볼 수 있어서 세계의 경제흐름과 우리의 경제흐름을
전체적으로 한 번 쭉 훑을 수 있었다.
경제는 아이들에게 좀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을까 했었는데
경제사를 통해서 세계사의 흐름을 보니 오히려 시간의 흐름이 정리가 더 잘 되는 것 같다.
발전하고 변화되는 이유를 보여주니까 굳이 암기보다는 이해를 하면서
사건의 흐름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자급자족에서 물물교환 등의 경제활동에서 지금은 환경도 생각하며 경제활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니 경제를 통해서 과학의 발전도 볼 수 있었는데
각 시대가 원하는 경제 활동을 생각해 보면 그 시대의 사람들의 생각까지도 엿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책의 두께를 보고 망설이지만 않는다면 내용은 충분히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