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에 반대한다라는 책을 보면 성차별주의책아냐? 라고 느꼈을 수도 있다.그렇지만 이 책은 가부장제가 나누어놓은 시스젠더 헤테로 여성,남성만 (정사으로)존재한다는 성 이분법 사고가 잘못되었고 양성평등이 아닌 성평등을 추구해야한다는 것이 바탕이 된 책이다. 이 세상에는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성 정체성과 성 지향성이 존재하는 데 이를 비정상이라고 말하는 사회의 오류를 비판하고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클라인펠터 증후군에 대한 파트이다. 흔히 말하는 간성, 인터섹스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알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성적 자기결정권, 개신교의 동성애 혐오 등 여러 페미니스트들의 지식을 맛볼수있는 시간을 제공하기에 충분한 역할을 했다. 양성평등이 아닌 성평등을 추구하는 이들이 읽기에 좋은책으로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