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시대의 트랜스 브랜딩 - 세계 최초의 트랜스 브랜딩 전략서
장동련.장대련 지음 / 이야기나무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트랜스 시대의 트랜스 브랜딩

 

 요즘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춰가려면 새롭게 생겨나는 용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디자인 분야는 다른 분야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변화를 수용하기도 한다. 디자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감성 디자인, 공감디자인, 유니버셜 디자인 등 수많은 용어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트랜스 브랜딩(Transitional Branding)이라는 용어가 나온다.

 

 먼저 용어에 대해 알아보자면, 이 책에서 쓰이는 트랜스(Trans)는 인간의 육체적, 정서적 부분을 포함해 동시대적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의 과정을 수용하는 것을 뜻한다. 주체와 객채의 구분이 없이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한데 뒤섞여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연결되는 모든 움직임 속 다양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점에서 트랜스는 중요하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우리는 스마트폰 하나로 수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본 기능인 전화, 문자에 계산기, 인터넷, 동영상, 쇼핑, E-Book, DMB, 사전, 카메라, 게임 등 많은 것이 들어있다. 흩어져있던 요소를 모아 새로운 것을 창조해낸 것이다. 이외에도 시시각각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종류의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 만약 남들보다 빠르게 시장 변화를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트랜스 브랜딩(Transitional Branding)이란 브랜드의 기술적 혁신과 더불어 소비자의 패턴을 반영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를 융합하여 가치 있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트랜스 브랜딩의 종류에는 파괴적 혁신, 기술의 융합, 소비자 중심의 요구, 변화 관리가 있다.

 

 그렇다면 트랜스 현상이 적용된 작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트랜스 건축이란 건축을 넘어서는 건축으로 유동적인 건축을 의미한다. 박스형태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선을 사용하며, 재료 역시 기존의 재료에서 탈피한 신재료를 사용한다. 트랜스 건축에 대해 한가지 소개하자면 유명 건축가 프랑크 게리의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이 있다.

 

 트랜스 브랜딩의 성공 사례 중 하나로써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 키엘(Kiehl’s)’이 있다. 키엘은 마치 약국을 연상시키는 매장 인테리어와 약병 케이스, 의사 유니폼으로 유명하다. 특히 유니폼의 경우, 키엘에 들어서면 마치 피부과에 온 것 마냥 직원에게 피부 상담을 받게 된다. 직원의 신뢰성을 유니폼 디자인으로 한 단계 높인 것이다. 키엘은 올바르고 착한 기업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구매하기 전 시험 샘플을 나눠주고, 유명인사와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벌였다. ,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켰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트랜스 브랜딩의 사례를 알려준다. 그리고 변화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서는 이야기 해준다. 만약 디자인 분야에 종사하거나 디자인을 배우는 학생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