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비난 받을 사랑은 없다
마야 최 지음 / SniFactory(에스앤아이팩토리)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섹스에 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사적이고 은밀한, 그녀가 풀어놓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
솔직한 화법이 맘에 든다.
그런데 오탈자가 자주 보이는건 좀 아쉽다.


가장 물리적으로 가깝고 시공적으로도 밀접한 부부(남녀)관계는 상대를 위한 단 하나의 거대하고 깊은 귀를 가져야 한다. 부부를 포함한 모든 남녀 관계에서 `서로를 위한 귀`를 갖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외려 그들은 서로를 평가하는 `눈`을 키운다. 그래서 남녀는 외롭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 슬픈 귀머거리의 삶이다.

(156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