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에러디어 - 창조=99퍼센트 에러디어+1퍼센트 아이디어
배상문 지음 / 북포스 / 201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디어 에러디어 " 라는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때 무의식적으로
우리들이 일상에서 사용되는 어떤 상품의 아이디어 를 말하는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은  매일매일의 블러그 창작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생각과 글의 창조에 관한 


 저자 "배상문" 님의 100가지의 이야기다.
우리가 행동하고 생각하는 틈틈히 떠오르는 순간순간의 번쩍이는 생각들을 놓치지 않고 그 생각들을 키워내어


글의 창작의 순간에 활용하는 방법들을 본인의 경험들을 통해 말해 주고 있다. 

창작은 편집이라는 저자의 말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100개의 머리말마다 그와 관련된 100개의 인용문이 있고

그 인용문 마다의 특징이 있어 인용문에 사용된 책을 찾아보는 것도

책을 읽는 재미중에 포함되었다.

 

어느날 깊은 어떤 상상 속으로 빠져 들어갈 때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 하고

고개를 흔들며 그 생각을 떨쳐 버리려 애를 쓴 경험이 가끔 있다.
컴퓨터의 랜덤 기능처럼 우리의 뇌는 무규칙한것이어서  어느 순간 오래전 기억했던 경험들도


떠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비약과 몽상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는 많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고 그 수의 99%가 에러디어일지라도

1%의 좋은 아이디어는 99%의 에러디어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임을, 글쓰는 이들의 에러디어 역시 곧 창조임을 강조한다.
우리의 매일매일이 같은 일상이지 않듯 생각속에 불현듯 스치고 지나가 버려지는 찰나의 창조적인 한마디


생각들을 흘려버리지 말고 메모하고 정리하였다가 꺼내어 쓰라고 글을 읽는이들에게 부탁하며
자주 쉬임없이 글을 쓰고 많은 책을 읽기를 권한다.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는 능력도  좋은 글을 쓰는것도 결국

다독의 시기를 거쳐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에 함께 하고


우리에게서 생겨나는 실수도 때론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될수 있으며

여러 생각들을 통해 얻어지는 다른 답 역시 다를뿐이지 틀린답은 아니라고 생각함에 함께 하며

나는 어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이렇듯 많은 에러를 쏟아내고 있을까도 의문도 품어보면서.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로 변모한 현시대에 냉정하게 평가되고 버려지는 수 많은 이들의

가치관이나 삶의 방식들은 결국은 성공한 이들의 위한 디딤돌로 사용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너무 비약적인 생각일수도 있겠으나

오직 한개의 아이디어를 위해  수없이 생산되는 에러디어들의 궁극적인 가치들은

한개의 아이디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