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과 바닥, 그리고 이불위에 무작위로 쌓아놓은 책들을 보며
'정리해야되는데..'하면서 바로 그 옆에 누워 책을 읽고 있는 나.
'이래도 될까?' 하다가도 이내 게으름이 밀려와
날 책과 꼭 붙어있게 만들어준다.
언제였을까? 책을 바닥에 쌓아놓고 읽게 되었을때가. 기억이 잘 안난다.
이동진 작가처럼 1만 7천 여권의 책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점점 책에게 내 공간을 내어주고 있다.
그래도 어떡해 좋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