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운 작가의 첫사랑 서문주, 서문주의 첫사랑 현정운.사랑하는 사람들이 거짓과 오해로 인해 10년이 지나 사랑을 하네요.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현재와 미래는 함께할수 있기에 행복하기만을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함께했던 기억이 서문주에게는 고통이고 잊고 싶은 기억, 아픈 기억이겠지만 그대로 받아들이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해요.믿었던 친구들을 잃었던 배신감도 사랑을 잃었던 그 시절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흩어지고 바래질테니...... 그때의 그 쓰라린 아픔이 지금의 사랑을 더 견고하고 깊게 뿌리내리게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스무살, 문지원의 삶이 온통 잿빛이었을때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지은도가 나타났다. 죽음의 벼랑 끝에서 더 나빠질 상황도 없었기에 그녀는 자신의 삶을 지은도에게 맡겼다. 자신을 봐주지 않는 그에게 끝없이 매달리고 집착하는 모습이 안타깝고 가엾다. 그래도 살고 싶었고 자신을 살린 그라면 살 희망도 있었기에 질투도 하고 욕망을 드러냈나보다. 그녀는 그에게, 그는 그녀에게 무섭게 빠져들어 스며들어갔다. 서로에게 중독된듯한 그들의 삶이 한편으론서로를 구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