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이름을 가지고 농담삼았던 친구 오빠가 하루의 매력에 빠져들어 더 많이 좋아하네요. '결혼'에 대한 두사람의 생각도 공감이 되구요. 하루는 주혁을 애타게 만드는 밀당의 고수 같아요. 그런데 그게 꼭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아 설레는 맘으로 읽었네요.^^
스물셋, 동생 친구이자 대학생인 한재원!! 그는 참 속이 깊다. 배려심도 있고 따뜻한 남자다. 이은오를 다 품어주는 멋진 남자!! 서른, 자신을 위한 삶 보다는 가족을 위한 삶, 타인을 위한 삶을 먼저 생각하고 살았던 이은오!! 10년 일한 직장을 내려놓는 과감한 결단을 한다. 그가 아니었다면 또다시 생각에만 머물렀을테지만 뒤돌아보지 않는다. 후회는 없다.더이상 현실에 순응하고 타협하는 삶이 아닌 이은오를 위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한재원의 선택은 준비된 이별을 하는것, 그땐 그게 최선의 배려라 생각했는데 서로에겐 아픔이었다. 또다시 봄, 여름.......계절의 변화를 맞이하는것처럼 다시 마주선 한재원과 이은오!! 이은오가 기대 쉴수 있는 멋진 남자한재원이 되어 돌아왔다. 어리지만 따뜻한 온기로 다 품어버린 한재원에게 속수무책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