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에게 이세준은 처음부터 사랑이었고 이세준에게 정하영은 복수의 대상이었네요. 꼬여도 어쩜 이렇게 잔인하게 꼬일수 있는건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그래도 너무 착한 여주가 남주의 행복을 바라고 떠나면서 남주가 자신의 마음을 깨달아요. 늦은 깨달음에 아파하고 찾으며 기다려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이 진짜 결혼생활을 하며 온전한 가족을 이뤄서 다행이에요. 많이 아프고 힘들었던 만큼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행복할 거예요.
서규오 부회장은 권새하의 미술 실력을 알아보고 작가로서맘껏 능력을 펼치게 하는 사람입니다. 기다려주고 다가가주고 품어주는 멋진 남자이기도 합니다. 어디에 있든, 자신이 변하지 않는다면 똑같은 상황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는 말도 해주고 새하가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 꿈을 펼치도록 도와줍니다. 서규오 부회장이 있어서 권새하가 능력을 맘껏 펼칠수 있고 실력도 인정받는 멋진 작가가 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권새하 작가가 서규오 부회장님과 만들어가는 일상이 기대되고 행복으로 물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