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그룹과 금은그룹이 정략 결혼을 약속하며 차강현과 지서희가 함께 하는데 지독한 오해로 강현이 서희를 믿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와요. 서희가 불쌍하고 답답하겠다는생각이 들긴 했지만 기억을 잃은 서희가 아무것도 모른 채 강현만을 사랑하고 감싸안아주는 모습이 더 안쓰러웠어요.제주도로 출장간 강현과 함께 하고 싶었던 서희는 깜짝 놀라게 해주고픈 맘에 제주도를 향했는데 비행기가 벼락맞고 한달의 시간이 지나가 있으니 얼마나 황당할까요?물론, 꿈이라서 다행이었지만 그간의 일들을 돌이켜보면 끔찍하고 지독한 날들을 보냈네요. 서희와 강현은 각자 꿈에서 일어날 일들을 봤었기에 오해도풀리고 서로의 사랑은 더 견고해지기도 하지만 잔인하고 지독한 악몽이에요.
한강 기업의 구자혁 본부장님과 작가 한다연씨가 필요에 의해 3년의 서류상 부부로 계약 결혼을 하네요. 한다연씨는 목에 나비모양의 붉은색 점이 있고 타인과 피부 접촉을 하면 발진이 올라와 약을 먹어야 해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네요.구자혁 본부장님도 타인의 표정을 읽지 못해 제정신 정신과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오고 있구요. 한다연씨도 제정신 선생님께 상담 받으며 지내오고 있어요. 선생님은 남편 구자혁이 아내 한다연에게 트레이닝 파트너로서 함께하길 권하네요. 구자혁과 한다연은 온갖 지라시에 시달려 힘들지만 구자혁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한다연을 보호하고 지킵니다. 때론 한다연을 모질게 외면하고 아프게도 하지만 그마저도 다연을 보호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네요. 꽃길 걷는 해피엔딩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간간이 하는 고백당신은 예쁜 꽃 봐. 나는 예쁜 당신을 보고 있을 테니까!! 가 귓가에 울리네요.
강무혁을 오랫동안 좋아했던 설유화!! 그의 비서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네요. 무혁이 설화를 오해하지 않고 믿어줬다면 헤어짐의 시간은 없었겠지만 설화를 좋아했던 찬성으로 인해 꼬일대로 꼬여버렸어요.친구라는 이름으로 유화 곁에 머물렀던 찬성이 나쁜 남자일줄이야!! 친구를 잃고 사랑하는 남자도 떠나보내야했던 유화는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지 생각만해도 마음이 아파요. 그래도 유화의 성격이 긍정적이고 책임감도 강하고 자신의 소신이 분명해서 좋았어요. 사랑한다면 믿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