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적으로 큰 문제거리인 미성년 범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추리 스릴러 '누굴 죽였을까'를 읽어보았습니다.
사실 서평단 신청 전에 정해연 작가님의 '홍학의 자리'를 읽어보려고 했는데 먼저 요 작품부터 리뷰해 봅니다.
의문의 쪽지만을 남긴 채, 이제 혼자 남은 선혁. 분명 가해자이자 언제 죽임을 당할지 모르는 피해자이며 오롯이 한몸에 의심을 받는 용의자입니다. 도대체 누가 그의 목숨을 노리는 걸까요?..이제 겨우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됐는데..오직 살기 위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범인찾기가 시작됩니다.
사실 중반 정도 읽을 때 어렴풋이 범인이겠구나.. 생각이 드는 이가 있는데.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생각을 못 했거든요. 그냥 무심코 지나칠 정도로 작은 단서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유독 미성년 범죄에 관대하고 점점 그 잔혹성이 심해져 갑니다. 피해자는 이렇다 할 대응을 할 수 없습니다. 그저 직접 나설 수밖에 없죠. 실제 여러 사건들이 떠올려지는 작품입니다. 아마 현실에서는 이런 복수를 할 수 없기에 작품을 읽는 독자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승자가 아닌 복수라 마음이 씁쓸해집니다.
대체 우린 누굴 죽인 걸까?- 3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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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