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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 괴물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하드코어 심리학
야오야오 지음, 권소현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1월
평점 :
심리 상담사가 파헤치는 인간 심리의 깊고 어두운 비밀, 괴물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하드코어 심리학 '악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읽어보았습니다.
평소 읽던 심리학 서적과는 좀 결이 다른 느낌입니다. 잔인한 범죄 사례들과 범인의 심리를 하나씩 꺼내 보는데, 좀 무겁기도 하고 써늘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저에겐 생소한 분야 그런지 술술 읽어지지는 않더라구요, 평소 범죄 심리학이나 뇌과학쪽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읽어보심 좋을 것 같네요.
제 1장 - '최강 두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보통 심리는 마음에서 동요되는 것이란 생각이 드는데, 본 책은 뇌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심리는 대뇌 기능의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54쪽
한마디로, 심리는 '마음 안'의 일이 아니고 뇌 자체도 아닙니다. 그것은 뇌에서 일어나는 활동입니다. 그래서 뇌를 잘 연구하면 심리학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백 프로 신뢰할 수 없는 기억 부분도 인상 깊게 읽어봅니다.
2장 신의 블랙리스트, 세 가지 죄악
순간적 감정을 억누를 수 없어 저지른 충동 범죄, 미리 치밀하게 계획하에 이루어지는 계획범죄, 그 밖에 연쇄살인에 대해 알아봅니다.
질투심에 벌어지는 치정사건이나 교묘하게 사람을 유인해 벌이는 계획범죄, 살인 동기가 다양한 사이코패스 살인범 등. 범죄의 원인과 사례, 사건 경과를 제시합니다.
제3장 당신은 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는가.
뉴스를 보면 크고 작은 범죄를 접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빈번하게 일어나는 범죄이지만 일반인들은 이런일에 가담하지 않는데요, 당신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그 이유를 신체적 관점에서 뇌과학 관점에서 심리적 관점에서 또는 성장 배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모의 양육 태도에 두고 있습니다. 선천적 원인과 성장 배경의 중요성에 그 답을 찾습니다.
제4장 악마의 작품을 프로파일링 하다
여러 매체에서 범죄 프로파일링의 예를 본 적이 있습니다. 범죄자는 완벽을 기한다고 신경 썼지만 자신도 모르는 허점을 남기는데요, 사건 은폐는 어렵습니다.
사망 시간과 심리적 원인, 범죄 현장에 남겨진 여러 흔적들을 통해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여러 정보를 조합해 증거와 그에 따른 범인을 찾아내는 프로파일링. 뒷면에는 제시된 사례에 직접 프로파일링을 해 볼 수 있는데요, 프로파일링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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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