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할 권리 책고래숲 8
최준영 지음 / 책고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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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가 되면서 나날이 각박해지고 개인주의가 되어가는데요, 남에게 선뜻 도움주기도 어려운 사회로 변하는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우리 사회에 소외받은 사람들의 권리를 생각해 보는 '가난할 귄리' 서적을 읽어봅니다.

 

저자 최준영 작가님은 노숙인, 미혼모, 재소자, 여성가장, 자활참여자 어르신등 가난한 이웃과 함께 삶의 인문학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가난할 권리'는 인문학을 매개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보고 듣고 느낀 감정을 풀어내었습니다. 읽다보면 평소 크게 관심없던 인문학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네요.

세상에는 욕망할 권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살아가야 할 권리가 있다. 가난할 권리- 67쪽

누구나 다 성공해 부자가 되고 싶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실패로 거리에 나앉게 되신분들도 계십니다. 사회적 안전망과 회생해 자립할수 있는 기회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복지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가 다르기에 어떤게 맞다 할 수는 없지만, 마지막 권리인 복지. 더 나은 방향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됩니다.

인문학의 학문적 의미는 모릅니다. 다만 내가 생각하는 인문학이란 술 취해 거리에 쓰러져 있던 나를 일으켜 세워 주고, 밥도 주고 지식도 주고, 무엇보다 생각이란 걸 하게 해 준 게 인문학입니다. -96쪽

인문학하면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학문이란 생각이 먼저 듭니다. 하지만 우리삶 깊게 스며있는 인문학. 술에 취해 살던 사람도 '여보', 사랑해!' 라는 말이 나오고 다시 용기로 일어난 사연소개에 뭉클해집니다.

거리의 인문학이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소통이다. 사람과의 소통, 개인과 집단의 소통, 시민과 사회의 소통, 나아가 피상의 나와 내면의 나만의 소통. 거리의 인문학에서 소통의 방법으로 채택한 것이 독서와 글쓰기였다. - 200쪽

소외받은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얻게된 별명 `노숙선생`, `거지 교수`. 그 별명으로 중학생 따님이 상처를 받아 새 별명이 생겼는데요, 바로 `거리의 인문학자 최준영'입니다. 거리의 인문학자로서 노숙인, 미혼모, 교도소 어르신, 탈학교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데요, 거리의 인문학에서 소통의 방법중 하나로 독서와 글쓰기를 선택하셨습니다.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과 소통합니다. 인문학 강좌에 참여해 많은 변화를 가진 사례들을 읽어보며, 그 중요성에 다시 한번 상기해 봅니다.

인문학 공부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작가님의 삶의 방향까지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문학은 우리들 삶을 따사롭게 만들어 주는 학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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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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