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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꽃 기사단 ㅣ 웅진 이야기 교양 6
리비아 로키 지음, 엘리사 마첼라리 그림, 이소영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5월
평점 :
아이들이 꽃이나 식물을 좋아해서 주말이 되면 다양한 꽃 축제가 하는 관광명소를 방문합니다.
꽃과 나무 이야기라 하니 책 읽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에게 딱 안성맞춤일 거 같아 얼른 신청해 보았습니다.

책 제목이 전설의 `꽃 기사단`인데요. 기아와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구한 꽃과 나무 이야기입니다. 역사적 이야기를 통해 꽃과 나무에 대해 알아보고 인간에게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확인해 봅니다.

13세기 중엽 덴마크와 스코틀랜드 전쟁 중 바이킹을 군대를 물리치는데 도움을 준 엉겅퀴. 그중 마리아 엉겅퀴는 밀크시슬이라고도 하는데, 간 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기원전 46년, 아프리카 유티카의 카토 장군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으로 실피움을 애용하였습니다. 바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것이죠.
대한민국의 국화로 성실함과 내면의 힘, 끈기를 상징하는 무궁화.
약의 재료로도 쓰이고 매트리스와 장난감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라텍스.

몸통과 줄기 안에 최대 12만 리터의 물을 저장할 수 있어 건기가 되면 사람들과 동물들이 줄기를 뜯어 그 안의 물을 마시게 해주는 바오바브나무 이야기.
토양에서 다량의 중금속 등 유해한 물질들을 흡수하고 제거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땅의 청소기 육지꽃버들.
다 일일이 적을 수가 없어 흥미 있는 식물 위주로 리뷰하였는데요. 이외에 올리브 나무, 용혈수, 버들가지, 카우리 나무, 가나 나무 등등 소개되어 있네요.
어른인 저도 읽으면서 새롭게 알아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초등 4학년 아이도 흥미를 보이면서 학교에 제출하는 독서록에 적어봐야 겠다고 하네요.
다만 용어가 어려울 수 있으니 옆에서 봐주면서 해야겠어요. 무조건 식물의 이름과 효능을 익히는 것보다 그림을 보며 유래를 생각하면서 읽으니 이해가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안타깝게 현대사회에 오면서 자연이 많이 황폐해져 갑니다. 그래서 `녹색 만리장성`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어마어마한 나무를 심기도 하는데요.
그럼 황폐한 땅은 회복이 되고 비옥한 토양으로 바뀌게 되는 거죠. 자연이 우리에게 베풀듯이 우리도 자연에게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실천하는 자연 보호 기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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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