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특별한 수학 수업 - 십 대들이 꼭 읽어야 할 수학에 담긴 인생 한 조각
김성우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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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절 힘들게 한 것들이 있었는데 .. 그중 하나가 바로 수학 공부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수학이라는 과목은 왜 이렇게 나를 괴롭혔는지^^ ..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이 지긋지긋한 수학하고는 영원히 작별이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 지금은 수포자 엄마표 수학^^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누가 공부는 유전이라 했던가요? 아이들 또한 수학을 그리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중학생 문제집을 구입해 하루에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데 수월하지 않습니다.

어쩔 때는 도대체 이런 쓸데없는 걸 배워 어디다 써먹는다고 사람을 괴롭히지 ..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러던 중 `선생님의 특별한 수학수업`을 만나볼 기회가 생겼는데요. 수포자에서 EBS 수학강사가 된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라 궁금해서 읽어보았습니다. 21명의 제자분들의 수학 이야기도 첨부되어 있는데요. 학부님이시거나 중학생 이상이라면 직접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자 김성우 작가님은 고등학교 입학할 때까지 수학을 진지하게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전혀 없었지만 , 고1 담임선생님의 영향으로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애정 어린 조언과 부모님의 믿음이 작가님을 이 자리에까지 오게 만들었는데요. 양육자의 입장에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가 바라는 대로 자녀가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자신의 욕심을 자녀에게 투영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말로 바라지 않아야 바라는 대로 큰다-17쪽

가슴속에 새겨 할 구절이기에 적어보네요. 부모로서 자녀에게 주어야 할 건 '믿음과 지지' 이것만 있으면 될 것 같아요.

선생님과 21명의 제자분들이 전하는 공부와 수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되는데요. 대단한 결과를 만든 공부법은 의외로 아주 평범합니다.

그건 바로 '몰입'입니다. 혼자서 끙끙거리며 고민하고 풀어보고 이해하고 정리합니다. 이런 과정을 스스로 알아내고 배웁니다. 물론 환경적인 뒷받침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간절함인 듯싶습니다.

수학 학원에서 강의를 열심히 들으면 일시적으로 수학 점수에 도움은 될지 몰라도 실력 자체가 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강의는 맨땅에 헤딩하지 않도록 도움을 줄 뿐, 강의를 듣고 난 후 스스로 미로로 들어가 진짜 수학 공부를 시작해야 비로소 실력이 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23쪽

파트 2에서는 졸업한 제자분들이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한 교과 수학이 사회에서 하고 일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려줍니다.

단순히 공부는 시험 잘 보기 위해, 대학교 잘 가기 위한 교과 공부가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을 틔워주고 새로운 목표를 찾고 인간관계와 행복을 배워나가는 과정-173쪽 이란 말이 너무 인상 깊네요. 공부방법 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진로와 학습에 대해 고민 있는 십 대 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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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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