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빈칸 - 당신의 생활 속에 반짝이는 크리에이티브 조각들
최장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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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이들과 놀러가게 되면 꼭 들리는 장소들이 있습니다. 관광명소나 그 지역 맛집 그리고 카페 등입니다.

일반적인 분위기인 곳도 있지만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게 인테리어를 해 놓은 곳도 있습니다. 대개 그런 곳은 맛에 비해 가격이 사악해 '여기는 분위기 값이다'라고 우리끼리 우스갯 소리를 합니다.

 

'일상의 빈칸'은 이런 호화로운 카페 인테리어는 물론 길거리에 뿌려지는 명함 전단지나 과자 패키지까지 ... 생활 전반에 스며있는 디자인이나 마케팅 그리고 브랜딩 등에 대해 기술했는데요.

다양한 상상과 독특한 영감들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자 최장순 작가님은 크리에이티브 한 디렉터로 국내외 기업의 브랜드 철학 및 전략을 수집하고, 다양한 경험 솔루션을 개발하였습니다. 저서로는 '기획자의 습관', '의미의 발견', '본질의 발견'이 있습니다.

거리, 장소, 사물, 언어, 시대로 나누어 기술하였고요, 일상의 빈칸을 무엇으로 채울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의미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어떠한 가치를 제안하느냐에 따라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기도 하고, 단골 고객이 구매를 멈추고 이탈하기도 한다. - 28쪽

거리에 흔히 볼 수 있는 광고 명함 중 대출 광고 문구를 보면 비슷해 보일지라도 업체마다 차별점이 있습니다. 명함 하나에도 나름의 콘셉트와 논리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비슷한 예로 수출용 초코파이 패키지ㅡ108쪽를 살펴보면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같은 상품이라도 다른 디자인과 문구로 팔립니다.

디자인도 성분도 가격도 비슷해 보이는 가스 활명수와 까스명수 - 115쪽 역시 세심한 차이가 우리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니 평소 무심코 지나친 라벨이나 디자인을 다시 살펴보게 되네요.

TV는 거실에만 있어야 하나요? -80쪽

저 어릴 때 생각해 보면 티브이는 안방에 있던 귀한 물건입니다. 저녁에 온 가족이 모여 시청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근 몇 년 사이에 텔레비전보다는 개인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각자 보고 싶은 영상을 시청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요즘 텔레비전은 점점 거실을 벗어나 위치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있어요. 영상을 구현할 디스플레이 설치를 할 수 있는 장소는 광범위해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 디자인 프로그램 확장이라든지, 가상 인간 등까지 .. 기계와의 공존과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등에 관련한 디자인과 브랜딩 기획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전 평소에 이런데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지금 내 책상 위에 있는 텀블러 모양이나 볼펜 디자인까지 유심히 살펴보게 됩니다. ^^ 이런 관심부터가 일상의 빈칸을 채워 줄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새로운 시선과 관점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빈칸으로 바라보자- 1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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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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