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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독에 초대합니다
정민선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5월
평점 :
요즘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회ㆍ경제적 변화에 따른 거겠죠. 텔레비전에서는 혼자 사는 연예인의 삶을 쉽게 관찰할 수 있고 제가 즐겨보는 영상의 유0버 몇 분도 혼자만의 생활을 오픈해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전처럼 결혼이나 출산을 강요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말 그대로 각자도생의 사회인데요. 혼자 밥 먹고, 술 마시고, 여행 다니는 것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활에 가장 큰 걸림돌은 외로움입니다. 분명 관계에 지쳐 혼자를 선택했지만 마음속 고독은 마음을 공허하게 만듭니다. 분명 혼자 있고 싶지만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 ..'제 고독에 초대합니다'를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 정민선 작가님은 방송국에서 10년 넘게 음악 프로그램의 작가로 일하셨으며 지은 책으로는 '집 나간 마음을 찾습니다 '외 2권이 있습니다.

'제 고독에 초대합니다' 에서는 혼자 사는 6명의 등장인물이 소개됩니다. 그들은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제각각입니다. '혼자이지만 외롭지는 않습니다' 라는 다큐멘터리 기획을 위해 모였으며 단독방에서 만남을 가집니다.
단톡방 규칙은,
1. 매일 아침저녁으로 생존 신고를 한다
2. 서로의 신상에 대해 묻지 않는다
그리고 개인적인 연락은 하지 않는다 입니다.- 36쪽
스포방지를 위해 간단히 소개만 할게요
닉네임 A - 33살(여자) 출판사 편집자이며 아름다운 외모에 모범생입니다. 15년을 사귄 첫사랑의 배신으로 멘탈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닉네임 B - 32살 (남자) 대기업 과장이며 결혼은 했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혼인신고 전에 헤어진 상태입니다. 명상으로 마음의 위로를 얻습니다.
닉네임 C - 26살( 여자) 액세서리 디자이너이며 마음속 상처가 있으며 N과 과거에 사연이 있는 관계입니다.
닉네임 D- 42세 (남자)이며 한때 천재 작가로 불리었습니다
닉네임 N- 26세 (여자) 인플루언서이며 다른 회원들의 감정을 잘 공감하지 못합니다.
닉네임 G- 50세 (남자)이며 이 단톡방의 최고령 회원이며 방장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들은 일주일 동안 매일 1시간씩 일상을 보여주는 브이로그를 찍기도 하고 단톡방에서 서로의 안부를 챙깁니다. 그러다 적당히 아는 사이에서 어느덧 속마음 깊은 곳까지 공유하는 사이가 되는데요. 그러면서 상처를 주기도 하고 서로의 따뜻한 공감에 내면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늘 혼자라고 생각했던 그들은 그 지독한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개체로서 타인에게 정서적으로 기대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 느슨한 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일종의 해방감은 개인의 상처 치유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편견이 없는 관계에서는 좀 더 수월하게 자신을 내보일수 있었고, 그렇게 스스로 감정의 실체를 알아차림으로써 우리는 성장할 수 있었다.- 327쪽
#한국소설#제고독에초대합니다#정민선#팩토리나인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