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가 4학년이 되면서 학교에서 배우는 여러 과목에 신경 쓰게 됩니다. 공부법 책들도 찾아서 읽어보고...
결국엔 모든 과목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문해력이 답인것 같아요. 글을 읽고 실질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이 최우선인 듯 싶습니다. 학생 상당수가 교과서를 제대로 읽지 못한다고 합니다. 교과서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던 중 좋은 기회에 `교과서가 쏙쏙 초등부터 수능 독해`라는 교재를 접하게 되었어요.^^
초등 교과서만 제대로 읽어도 수능이 읽힌다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번 살펴볼게요..
먼저 차례를 살펴보니, 크게 국어, 사회, 과학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초등 교과서 내용이 수능에도 도움 되기에 국어, 사회, 과학 과목의 초등 교과서만 꼼꼼히 읽어봐도 수능 독해를 대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성은 크게 1단계, 2단계, 3단계이며 어휘나, 이해, 응용 부분을 보충학습할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풀어보았어요.
1단계는 그림과 함께 읽기입니다. 숨은 그림 찾기이네요. 재미있는 학습으로 부담감 없이 접근합니다.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보면서 어휘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1번 문제 정답 중 하나가 고추잠자리인데.. 딸아이는 사과꽃이라 적었어요. 동그라미 쳐 주었습니다.^^
고르는게 아니라 생각하면서 쓸 수 있는 문제들이라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어요.
2단계는 초등 교과서 읽기예요. 단일어와 복합어에 관련된 지문으로 내용과 구조를 파악하는 방법을 익히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문제 난이도는 지문을 읽고 잘 이해할 수 있으면 풀 수 있어요. 1단계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3단계는 ... 지문이 무려 3쪽가량입니다. 난이도도 어렵습니다. 본격적인 독해 훈련에 중점을 두었어요. 문제도 어휘와 이해, 응용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어휘 영역에서는 단순히 단어 뜻만 아는 게 아니라 긴 글과 문장의 맥락 속에서 파악해야지 풀 수 있어요. 비슷한 뜻 찾기 역시 문장의 흐름을 이해해야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해 영역에서는 글의 주제와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응용에서 문제를 보시면 서로 다른 과목과도 연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어요. 단순히 이해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해서 추론도 해 보고 다른 분야와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난이도가 단계적으로 어렵네요.^^
친숙하고 어렵지 않은 지문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독해 훈련 그리고 수능형 지문을 접하는데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입니다.
꾸준히 학습해 독해 실력을 차근차근 높여야겠어요.^^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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