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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해킹 - 사교육의 기술자들
문호진.단요 지음 / 창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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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는 조건!
형식적 난해함은 줄여가고 교육의 본질을 넘지 않는 수능 문제가 제출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유사문제 푸는 접근법이 안맞다고 하는 건 tip
이해와 응용 뿐
인생을 결정짓는 한방의 시험인 수능 관문을 유치원부터 준비하는 아이들의 힘듦이 더더욱 어려워지는 걸 알 수 있다
수험생 커뮤니티로 알 수 있는 눈풀팁이 지방과 서울 사교육 내에선 또다른 종류와 격차란 게 있고 스타강사 찍기 테크닉은 돈 내고 듣고 싶게 혹 한다 그런 세상이 있는 줄 모르고 있었네
수능을 위해 초등학원에 의대반이 있다는 거 처음엔 놀랐는데 대학의 발빠른 변화에 초등중등 학원이 같이 움작인다는 걸 알고 수긍했다
최근 정치인의 말이 화제다
건국대 나온 법사위원장에게 서울대 나온 국민의힘의원이 "공부는 내가 더 잘했지 않겠어요" 학교 서열로 조롱했다 어휴
공부도 재능의 영역이라는데 책 읽고 나니 현실이 한탄스럽다
내 눈엔 더 많은 문제들이 보였다
누구는 돈으로 수능준비를 하는데 마음이 아휴
수능시험 몇 달전에 속보 띄우는 2023년도 정부정책 꼴 아휴
사회적 문제와 수능과 교육과정이 한 데 뒤섞여 나도 불쌍했고 아이들도 불쌍할 예정이다
내년은 황금돼지띠와 의대가겠다는 재수생이 수능을 본다 아휴
1등 2등으로 줄 세우기가 아닌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그리고 감동과 엄격함이 오가는 교육과정으로 점차 나아가길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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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 부마민주항쟁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다드래기 지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 / 창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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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이 오가는 사투리와 그렇지 않은 내용
둥근 표현의 그림으로 인해 잔인하게 표현되지 않은 고문 상황
시절에 대항하는 눈 뜬 학생들
도를 넘는 경찰 행태에 학생들편에 함께 하는 시민들
권리를 찾아가는 모습들
지나가던 누구든 억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잡혀 고문을 당하는 사건들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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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사회 - 안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범죄의 모든 것
정재민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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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해봐야 하는 범죄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읽어보니 고민스러워요
사이커패쓰는 효과가 안되니 사회와 격리가 맞다고 생각했어요
청소년범죄와 성범죄자 그리고 고어물 심각해보여요
드러나지 않는 범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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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없는 세계
백온유 지음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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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른 인수가 가출한 아이를 받아주었다
어릴적 기억을 따라 몸과 마음이 다시 어려진다

자해공갈을 시도하던 인수의 친구가 있었다. 잘 알지 못하던 아이였고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했던 아이가 어느날 가출팸에서 삶을 마감한다
가출한 아이들, 학교밖아이들 주변에는 나쁜 어른들이 득시글하다
어리다는 이유로 잘해주며 가스라이팅 해서 노동력 착취하는 어른
성연이가 잘 때려줬다

유해환경에 노출된 아이들, 무방비한 아이들, 그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가족이 해체되지 않도록 보듬을 수 있는 법이 있을까요?
가출, 학교밖 아이들의 외롭지만 저항하는 듯한 거친 표현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사회구성원들이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소소하게 할 수 있는 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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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
이길보라 지음 / 창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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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 농아인교회에 급식 봉사를 다녔다
장애인 교회에 봉사를 오는 다른 교인들을 만났다
나는 절이 가까운 무교이고
그들은 교회에 다니는 종교인이었다
그들은 농아인들을 불편한 시선으로 봤다
차후엔 안 왔다
농아인들은 결혼을 하고 정상인 아이를 낳았다
깔깔거리며 웃고 깨발랄하게 장난치는 보통의 아이들이었는데
차이점은 부모님이 듣지도 말하지도 못해서 아이들도 수어를 사용했다
수어를 익혀 부모님과 대화했는데
대화내용은 우리와 똑같이 부모님은 잔소리 하시고
아이들은 놀겠다는 거다
사람 사는 게 거기서 거기였다
그 아이들이 커서 이길보라 작가처럼 당당하게 부모님을 주변에 소개했을까?
사춘기가 혼란스럽지는 않았을까?
6개월 보낸 봉사는 결혼으로 멀어졌다

장애인들의 성문제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들 중에서도 성정체성에 혼란이 오는 시기도 있겠지

옛날엔 나병환자들 한데 모아 동네를 만들듯 현대 장애인들은 시설로 간다
도와줄 인력이 있어서 이기도한데 분리 정책 같다

외국에 나가면 장애인들을 엄청 만난다는데 우리나라는 정상인과 비정상인으로만 분류해
학교에서도 길에서도 거진 못 만난다
전동휠체어 타고 다니는 노인이 더 많다
그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정상인들의 비정상적인 사고 체계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장애인들의 지하철 사용 허락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투쟁이 불편함에 가려져 짜증난 얼굴이 어른거린다

장애아동을 낳고서야 알게되는 세상과의 벽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고서야 느끼는 세상과의 벽
아직 살얼음 같은 제도들

초등학교에 장애아들이 있다
전담 교사가 함께 다닌다
한 학년에 한 두명 뿐
다수가 한 두명의 입장이 되어보기엔 턱없다 싶다
부족하다
다양한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진다
그만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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