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이기는 습관 - 부와 성공을 부르는 나폴레온 힐의 인생 처방전
나폴레온 힐 지음, 이미정 옮김 / 니들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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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이기는 습관_서평


성공과 패배는 사고방식의 차이에서 결정된다.


평소 부정적인 감정이나 패배감을 잘 느끼지 않기에 이 책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페이지를 넘기다보니 이 책은 단순한 두려움이 아닌 삶의 태도에 대해 논하고 있었다.


'패배를 현실로 인정할 때까지 패배한 것이 아니다'. 해당 문장을 읽자 x축과 y축에 놓인 이차곡선 및 삼차 곡선이 떠올랐다. 하락과 상승이 이어지는 지점에서 우리는 패배감을 느낀다. 다만 실제로 패배하는 것은 신념의 차이에서 나온다는 것이 나폴레온 힐의 주장이다.


그의 말을 들으니 곡선 가운데 움푹한 곳이 토기처럼 보였다. 어쩌면 패배는 굴곡의 토기가 아닐까. 우리의 좌절감과 실망감은 토기에 쌓이기 마련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자양분 삼아 나아갈 수 있다.


마음에 박힌 질문은 50번 '24 시간 동안 아래 활동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는가?'다. 일, 수면, 놀이와 휴식, 유익한 지식 쌓기, 시간 낭비적인 것들. 일상을 바쁘게 보낸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활동별 시간을 정리해보면 버려지는 시간이 굉장히 많다. 내가 얼마나 잤는지, 얼마나 낭비했는지 너무도 잘 알지만 역설적으로 너무나 잘 아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 답을 적을 수 없었다. 이제는 당당하게 답을 적어낼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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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들에게 용기란 두려움을 안고서도 계속 해내는 능력이다"


"이러한 균들을 치유하는 유일한 해독제는 즉각적으로 확실한 결정을 내리는 습관이다"


*니들북으로부터 도서 제공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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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이름의 숲
아밀 지음 / 허블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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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이름의 숲_서평


빈곤한 도시가 된 서울, 그 안에서도 열성과 우성은 만들어진다.


 가상현실로 도배된 대한민국. 비대면이 익숙해진 세상에서 사람들은 '진짜'를 원하기 시작한다. 현 사회를 떠올리면 너무도 역설적이지만, 진짜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 진짜 친구들과 만나 웃고 떠드는 아이들. 


 가난의 상징이 된 서울 아이들은 궁금의 대상이었고 그 안에서 가상현실 저항증(이하 가저증)을 가진 아이들은 더 아래로 추락한다. 그리고 가상현실에 적응한 서울 아이들은 가저증 학생을 보면 자신의 상황에 위안을 얻는다.


 가난을 벗어나 유명 가수가 되 이채. 그러나 식단을 관리하거나 운동하지 않아도 항상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AI 를 인간이 따라가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비인간의 기준에 인간을 맞추기 시작하며 이채의 삶은 더욱 피폐해져가고 팬들은 완성형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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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을 좋아하기에 그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 궁금함은 엄격한 잣대로 이어지기도 하며 이는 결국 아이돌의 삶을 침범한다. AI 사회가 도래하며, AI 아이돌이 등장하는 요즘. '진짜' 아이돌은 그들의 기준에 맞춰 더욱 엄격한 팬들의 잣대를 견뎌내는 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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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
니키 얼릭 지음, 정지현 옮김 / 생각정거장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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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_서평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재밌고,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책)


끝을 알게된 우리.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있습니다'라는 담담한 제목과 달리 그 안엔 수명을 알게된 사람들과 사회의 혼란이 담겨 있다. 


무엇이든 데이터화 해서 어플을 만들어내는 세상 속 끈의 길이로 수명을 알려주는 시스템이 구현된 것은 물론이며, 북한의 공산주의 사회는 오히려 안정감을 느끼게한다.


끈의 비밀이 밝혀지자 사람들은 무서울 것이 없다. 긴 끈을 받은 사람은 어떻게 해도 자신은 죽지 않는단 사실에 무모한 삶을 살기 시작하고, 짧은 끈의 사람은 현재와 가까운 미래를 걱정하기 보단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을 하고자 한다.


당신은 며칠 만에 상자를 열 것인가? 혹은 열지 않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는가? 상자를 열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나, 누가 확정된 자신의 운명을 궁금해하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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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이 세상에 일찍 등장했다면, 존F. 케네디,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같은 인물의 존재를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끈의 등장은 수명을 바꿀 순 없으나 심리를 시작으로 생활, 통치자, 사회제도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다.


안정감은 금단의 것이 등장하면서 깨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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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닿는 미래
서윤빈 지음 / 허블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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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닿는 미래_서평


마치 다섯 작가가 참여한 듯한 '한 명의 소설집'


촘촘하다. 다른 SF 소설에선 느껴볼 수 없던 세밀한 설정이 눈에 띈다. 읽다보면 '미래에 진짜 벌어지는 거 아냐?'란 생각을 끊임 없이 든다. 소설 속 저마다의 소재와 인물 덕분에 단체 소설집을 읽는 것만큼 지루할 틈이 없고 뒷페이지가 궁금해진다.


[페가수스의 차례] 

p.11 '현대 문명이 아무리 척추를 괴롭혀도 터져나가는 건 디스크 한두 개가 전부이고, 이는 통각 세포가 없는 척추로서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다'


이렇게 과학적이면서 인문학적인 문장이라니. 내용을 논하기엔 문장 하나하나부터가 즐겁다.



[루나]

p.75 '명심해라 어쩌면 나아가는 것보다 중요한 건 돌아오는 것이다'


위성 무리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지구로 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주인공. 행선지를 고뇌하는 주인공에게도 적용된다. 그러나 때론 고민의 무게보다 결과값이 가벼울 수 있다. 마치 가볍게 흔들리고 있는 이오의 명줄처럼. 



[유전자 가위 시대의 부모 되기]

p.99 '*탈모 예방은 불가능합니다'


아아... 미래에도 이것은 미해결문제로 남아있다.


[마음에 날개 따윈 없어서]

p.128 '삵발싸다사ㅏ다라다가사자다가살바 어쩌구...'

작가는 의도하면서 키보드를 쳤을까. 아무 생각없이 쳤을까. 아무 생각 없이 내가 쳐본 결과... 이것은 분명 의도된 코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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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은 단편은 [인플레이션 우주론]과 [알파카 월드] 인플레이션 우주론에서 제시한 이자 공식은 경제학도의 마음을 이끌기 충분했다. 그리고 나는 앞으로 돈을 모아서 알파카를 알아볼 예정...


p.295 '그 모든 이야기를 언젠가는 쓰게 될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인플레이션 우주론에 대해)


우주 금융의 역사를 다룬 장편 소설을 쓰겠다니. 지나가는 SF&경제 덕후의 심장이 뛴다. 아, 심완선 SF문학평론가님의 글까지. 처음부터 마지막 페이지, 무엇하나 재미 없는 부분은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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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안전가옥 오리지널 27
조예은 지음 / 안전가옥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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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영혼이 깃든 도하의 몸과, 테디베어에 갇힌 진짜 도하를 구분한 단어 'Nevertheless(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피 스마일이란 이름처럼 곰인형은 귀엽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다. 그러나 조예은 작가의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는 다르다. 죽은자 혹은 자신을 싫어하는 이들의 임시 거처인 셈이다. 눈물과 표정이 없는 물체지만 그 안에 있는 영혼은 수많은 고뇌를 겪는다. 자신이 살아갈 이유, 살아있는 이유 등. 수많은 생각을 거치다 결국 본인의 몸으로 회귀한다.


이야기는 영혼이 육체와 물체에 들어가면서 전개된다. 도하에 몸에 들어간 가짜 도현은 보안 직원을 따돌릴 때 누구보다 흥분한다. '뭐가 신나는지 양팔을 활짝 벌리고 뛰었다. 마치 태어나서 처음 뛰어보는 사람처럼' 갈 곳 없고, 안정적인 가정 없이 살던 아이였다. 그렇게 그는 처음 느끼는 일탈감과 해방감에 어쩔 줄 몰라한다. 수차례 칼에 찔려 몸에서 탈출할 땐 이렇게 말한다. "너무 아파, 계속 아팠는데 더 아프긴 싫어. 그만 아프고 싶어".


가짜 도현의 고통은 칼에서 온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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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과 도하의 관계 그리고 모든 사건의 원흉 한정혁를 포괄하는 단어 'Nevertheless'. 불확실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아들 한도현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수많은 아이들을 죽였다. 애처로운 아이들의 희생, 화영과 도하의 관계에 대한 중의성을 담은 단어다.


단어 하나를 중심에 두고 전개되는 조예은 작가의 장편 소설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제목과 표지와 다르게 예상할 수 없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스토리와 인물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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