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집 문학과지성 시인선 78
최승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8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승자의 시속에는 지독한 괴로움이나 아픔 슬픔등이 그대로 묻어있는 것 같다. 이 시대의 사랑에 이어서 조금은 절제된 그러나 내면 적으로 더 깊이 파고든 고뇌를 느낄 수 있다. 반복과 함께 찾아오는 고백속에는 그녀 특유의 삶에 대한 아련함과 그러면서도 따듯한 한가닥 희망의 시선이 느껴진다. 약간은 페미니즘적인 요소가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구절들이 꽤 많았던 것 같다. 처음 시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