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BL] 고쳐줄까? 3.5부 (총2권/완결)
허리디스크 / BLYNUE 블리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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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부에서도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지만 은혁(=동현)과 경호 둘의 사이가 굳건하고 애정이 단단히 자리잡은 터라 이전 시리즈를 보면서처럼 속이 터지지는 않았어요^^.. 

진짜 좋은데도 가끔 정말 한 대 쎄게 때리고 싶다는 경호의 심정은 너무나 공감이 가지만요..ㅋㅋ

고쳐줄까를 보고 싶긴한데 내용이 너무 길어서 망설여지거나 하는 분들이 있다면 3부랑 3.5부 먼저 읽어보고 앞에 내용을 읽어도 될 듯 싶어요 역순으로 읽으면 은혁이한테 더 빡칠 수도 있지만..^^


<완벽하지 않아도 완벽하다.> 고쳐줄까를 마무리짓는 문장으로 나온 이 문구가 마음에 푹 들어와 박혔습니다. 더럽게도 성격이 안맞던 둘이 이제 투닥투닥거리긴 해도 서로의 성격에 맞춰져가는 게 보이고 무엇보다 서로를 사랑하고 노력하는 현재가 쌓이다 보면 그 미래도 영원한 것이겠죠.

이상적인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들 처럼 운명처럼 상대방에게 꼭 맞는 성격의 상대는 아니지만, 말하지 않아도 서로 다 알아서 잘하는 상대는 아니지만 이 둘은 많은 싸움과 마음고생을 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 하나로 함께 하는 현재와 미래를 위해 노력하니 앞으로의 날들도 언제나 함께일 거란 믿음이 들었어요. 전에는 성격이 저리 안맞으니 이렇게 개고생이지 싶었는데 다 읽은 뒤엔 서로 달라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 같아 보이고요. 

소심하고 자기 마음을 표현하기 꺼려했던 경호가 나중엔 은혁에게만큼은 편하게 자기 마음을 다 말하게 된 것도 너무 귀엽고ㅋㅋㅋ 보기 좋았어요.

줄거리 보려고 인스턴트로 소비하는게 아닌 둘의 관계성이나 심리상태를 중점적으로 푹 빠져서 정말 재밌게 보았습다. 씬들도 많긴 하지만... 제 취향이라 좋았구요. 


시리즈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이후 이야기가 더 보고 싶습니다. 

<제 취향주의>

이왕이면 임신수AU로 경호가 둘의 아이를 낳고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은혁이 부모님은 대리모 생각도 진지하게 하시는 것 같은데 그냥 둘이 낳았으면... 경호가 낳았으면... 얼마나 알콩달콩하며 투닥거리면서 살지 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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