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오의 아버지는 신문기자입니다.
1년전 잠시 취재를 나갔다 온다고 하면서 나가셨다고 실종되셨습니다.
수오는 그 뒤로 고모네 집에 살게 되었는데,
밥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돌봄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온갖 폭언과 폭력에 시달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시달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언급되어 있진 않지만 폭력에 시달리는 장면까지 암시되어 마음이 정말로 아팠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라온이라는 아이를 알게 되면서,
라온이를 통해서 아빠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꿈이 생기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과연 수오는 실종된 아빠를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책 <마수오와 수상한 도둑>을 읽으면서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학대를 받는 듯한 수오의 모습에 뉴스에서 보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이들의 꿈을 짓밟고 아이들의 목숨마저 빼앗는 나쁜 어른들은 아이들의 힘만으로는 빠져나올수 없습니다.
이 책 <마수오와 수상한 도둑>은 아빠를 찾겠다는 수오의 꿈과 동생을 찾겠다는 라온이의 꿈을 어른들은 한심하다 생각하고 이해를 하지 못해합니다.
수오와 라온이는 살기 위해 물을 얻기 위해 자신들의 꿈을 팔지만,
아빠를 찾겠다는 수오의 꿈과 동생을 찾겠다는 라온이의 꿈을 팔지는 못합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 꿈을 빼앗아 자기만의 세상을 꿈꾸는 나쁜 시장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혹시 내가 우리 아이들의 꿈과 순수한 마음을 빼앗은 적이 없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고3이 되는 큰아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도 공부보다는 운동을 좋아하는 아들에게서 전 예전에 아들의 꿈을 빼앗은 실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제는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아들의 꿈을 지지해 주기 위해 지금이라도 아들이 하고 싶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과 막내 딸은 나의 꿈이 아닌 자신들이 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뒤에서 더욱 많은 뒷바라지를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마수오와 수상한 도둑>이였습니다.
꿈을 꾸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 책 <마수오와 수상한 도둑>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