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라는 친구는 항상 제멋대로인 친구입니다.
자기가 질문을 하고 답을 하기도 전에 답을 먼저 말하기도 하고,
장난이라면서 하지 말라는데도 계속 같은 행동을 하는 진구
아이는 진구가 싫습니다.
그치만 진구보다 더 싫은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의 짝입니다.
아이의 짝은 겉으로는 코뿔소 같기도, 나무늘보 같은 답답한 제 짝이 싫습니다.
그런데 그런 짝이 아이를 위해 대신 용기를 내주었습니다.
그런 짝의 용기로 진구는 달라졌을까요?
또한 이 책 <코뿔소는 달려간다>에서는 아이들의 생김새와 표정에서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진구의 개구짓 모습과 짝의 단호한 표정과 짝을 겉모습으로 보고 판단했던 아이의 미안함과 고마움의 감정으로 표현한 그림 또한 글씨를 잘 몰라도 그림만으로도 아이가 주인공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익살스럽고 세밀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는 책을 보면서 만화책 보는 것 같다면서 너무 재미있고 또한 진구를 보면서 자기 반의 친구가 생각이 난다면서 그 친구에게 이 책 <코뿔소가 달려간다>를 빌려주고 싶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책 읽는 시간에 가져가서 읽고 그 친구에게 빌려주겠다고 합니다.
제 딸이 자기 친구가 꼭 읽었으면 좋겠다고 추천하는 책 <코뿔소가 달려간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