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벙이 억수 (반양장)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
윤수천 지음, 원유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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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벙이 억수

이 책은 제가 도서 도우미할때부터 아이들이 워낙 많이 읽어 궁금했던 책이여서,

우리 아이가 꼭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던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아직 1학년이였고,

1학년 권장도서 부터 읽은 후,

아이가 원하는 책을 읽기 시작하자 금새 잊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 새 2학년이 되어

꺼벙이 억수가 권장도서목록에 있어 아... 이 책 꼭 읽혀야 겠다하고 빌려오라고 했습니다.

이 책은 제가 읽기 전,

먼저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읽으면서 꺼벙이가 뭐야?

 학급별이 뭐야?

하면서 얼마나 물어 보던지...

꺼벙이랑 말은 설명을 했지만..

학급별이란 말은 저도 몰라서..

기다려.. 엄마가 있다 읽고 얘기해 줄께..

하니... 자기가 다 읽고 설명합니다.

반장 같은 건 가봐...

아. 여기선 반장을 학급별이라 하는 구나..하면서 저도 읽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벌써 저희 아이가 책 내용을 다 얘기해서 다 아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직접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찬호라는 친구가 입학을 하면서 내용은 시작합니다.

 

 

1학년 1반이 된 찬호는

친한 친구들이 같은 반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찬호가 좋아하는 고은이가 같은 반이 되어 너무 좋지만,

억수라는 친구와 같은 반이 된것은 좀 싫었습니다.

억수는 옷도 빨아 입지 않는지 지저분하고,

어른들이 말하는 멍한 친구, 약간 꺼벙이 같은 느낌의 친구입니다.

비가 오는 날 고은이가 젖을 뻔 한 옷을 억수가 대신 젖구,

선생님은 지각을 제일 싫어하시는데,

 2교시가 시작되어 온 억수에게 물어도 대답을 하지 않아 잔소리를 하셨는데,

알고 보니 땅콩 할머니의 땅콩을 주워 주느라 늦었다는 얘기에 뿌뜻해 하셨던 선생님...

억수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고은이 생일 날 친구들은 각자 선물을 가져 오지만,

억수는 빈 손이 부끄러운지.. 얼굴이 벌개져 들어오면서 선물대신 노래를 세 곡이나 하는 친구..

그런 친구가 찬호는 싫습니다.

 

 

 

 

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선생님 회의에 걸쳐 학급별을 뽑는다고 하셨습니다.

학급별은 금요일 마지막 시간에 뽑고,

한 달동안 학급별 활동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찬호는 학급별이 하고 싶어서

그때부터 쓰레기가 떨어져 있으면 줍고,

책상이 비뚤어져 있으면 똑바로 세우면서

얼른 금요일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드디어 기다린던 금요일,

학급별 투표를 하는 내내 찬호는 떨리면서 자기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찬호, 최억수 각 10표 남은 건 3표..

찬호는 자기 이름이 불리자 야호 속으로 만세를 부릅니다.

그리고 남은 2표는 모두 최억수!!!

찬호는 왜 친구들이 억수를 뽑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의아해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친구들에게 묻습니다.

친구들은 억수가 "진선이가 팔 다쳤을때 가방을 들어주었어요."

"고은이 대신 흙탕물을 뒤집어썼어요."

"땅콩을 주워드렸어요."

"꽃밭에 풀을 뽑아줬어요."

"휴지를 주웠어요."

라며 억수가 한 행동을 칭찬합니다.

그때야 찬호는 느꼈습니다.

 

 

찬호는 학급별이 되기 위해 휴지를 주웠지만.

억수는 평상시에 착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쩌면 찬호가 억수를 잘못 알았다고 느끼면서 자신의 가슴에도 큰별이 들어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외모로 판단하는 요즘 시대에,

외모가 아닌 사람의 진심이 담긴 행동으로 사람을 봐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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