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하는 제국 - 11개의 미국, 그 라이벌들의 각축전
콜린 우다드 지음, 정유진 옮김 / 글항아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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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분열하는 제국>이지만, 분열되어 있던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하나의 나라가 되어갔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각각의 집단이 서로에게 동화된 것이 아니라, 샐러드처럼 본연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그저 물리적으로 합쳐진 것이기 때문에 다시 분열될 위험을 언제나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제목이 <분열하는 제국>이다. 사실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 같지만 먼훗날, 미국이 정말로 분열된다면... 내가 살고있는 이 나라는 어떻게 될 것인가.

나는 미국 사람은 아니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미국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의 움직임에 따라, 어쩌면내 생명도 위험할 수 있으니까.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미국이라는 나라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었다.

저자는 미국을 이루는 각 민족 집단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려주어 어떤 역사적 상황에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왜 그렇게 반응했는지를 이해하게 도와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래에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 그런데 읽으면서 정말로 신기했던 점. 남북 전쟁 시대도 아니고 21세기인 지금까지, 디프사우스 사람들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게 신기하다 못해서 충격적이었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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