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로 간 토리 단비어린이 그림책
홍민정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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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토리가 퍼스트도그가 되기까지

2017년 7월 27일 유기견 토리가 청와대에 입성 퍼스트도그가 된 사연은

무엇일까?

이 책은 떠돌이 개 토리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해지기까지의 많은 역경과 고난의 상황들을 토리의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나는 유기견이나 유기묘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다.

길거기에 다니는 개나 고양이를 보면 겁이나 피해다니기 일쑤였기에

그 작은 생명들이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살아가는지 알 지 못했던 것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토리는 떠돌이 개였다.

길에서 잠을 깨고

길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고

길에서 누워 잠을 떠돌이 개는 

길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이 무섭다.

 

우연히 집에 사는 개를 본 뒤

집에 사는 꿈을 꾸게 된 토리

 

 

누군가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지만

떠돌이 개로 살 때보다 더 나빴다.

짧은 줄에 묶어 자신을 때리는 주인으로

토리는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된다.

다행히 유기견 보호센터로 옮겨져

많은 사람들의 보살핌으로 

몸과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회복해 가지만

토리에겐 아직 꿈이 있다.

자신만의 가족이 생기기를 바라는 토리의 꿈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대선운동 당시 유기견 보호센터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철학과 소신에서 토리를 '퍼스트도그'로 입양하겠다고 약속했고 토리의 가족이 되어 주었다.

마지막 장의 토리와 마루 찡찡이 뛰어다니는 장면에서 토리의 행복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유기견의 시선으로 쓰여져 그들의 삶을 사실감 있게 엿볼 수 있었다.

태어나면서부터 사람이 세상 전부일 수밖에 없는 반려동물.

더는 인가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인해 태어나고

 버려지는 동물이 없는 세상

유기견들이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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