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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머니 외할머니 ㅣ 단비어린이 그림책 22
김인자 지음, 문보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17년 3월
평점 :
아주 따뜻한 그림책이 나왔어요.
제목만 보아도 마음이 포근해지는 책입니다.
'친할머니 외할머니'
김인자 선생님이 쓰시고 문보경 선생님이 그리셨습니다.
따뜻한 글에 푸근 포근한 그림이 제 마음에 콕 박혀 버렸습니다.
양 옆의 할머니 두분과 귀여운 손녀의 모습이
표지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지요? 우리 손녀는 무엇이 저리
즐거울까요...?
친할머니는 멋쟁이에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장구도 잘 치는 못하는게 없으시구요~♬
외할머니는 부끄럼쟁이 집에만 계시는 일벌레이시지만
이야기를 잘 들어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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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따뜻함. 포근함.
그리움...
많은 단어들이 생각나시죠?
누구에게나 포근함을 느끼게 해 주는
할머니...
우리들에게는 할머니가 있죠! 나에게도 나의 아이에게도...
저의 아이는 외할머니 하면 '육전'이 생각난답니다.
항상 외가집에 가면 손주가 좋아하는 거라며 끼니마다 육전을 해서 내 주시거든요. 그래서 외할머니 하면 '육전'이 떠오르나 봅니다.
전 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을 대신해 끼니때마다
따뜻한 밥을 차려 주셨던 나의 친할머니가 아주 많이 생각났었습니다.
경상도 분이시라 살가운 말투는 아니어도 투박함 속에 담겨져 있는
사랑을 할머니의 손길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그리움에 눈물이 나는 우리
할머니...
저도 할머니가 매일 매일 보고
싶습니다...
*** 책 뒷 표지에 있는
글입니다.***
언제나 내 편인 우리 할머니
공부 안 한다고 잔소리하는
엄마와,
무조건 내 편이 되어 주는
할머니.
“할머니, 나 이거 먹고 싶어요.”라고
말하면
요술방망이처럼 뭐든지 척척 만들어 주는
할머니.
내 말을 잘 들어 주고 무조건 내 말을 믿어 주는
할머니.
나는 우리 할머니가 매일매일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