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대작전 3 - 하늘이 무너지던 날 (하)
이기규 지음 / 여우고개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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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슴도치대작전 '하늘이 무너지던 날'의 궁금증이 풀렸어요.

비형의 능력이 왜 이상하게 되었는지도 알게 되었구요.

 

누구나 주춤거릴 때가 있지요.

좌절도 실패도 겪으면서 아이들은 조금씩 커나가게 됩니다.

고슴도치대작전 속의 비형의 아이들도 '고의 집'이라는 틀 안에 갇혀 있다가

새로운 능력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지요.

어떻게 자신의 틀을 깨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의 집에서 벗어나고 나서 내 능력이 조금씩 커졌나봐"하고 가이는 말합니다.

도담이 또한 '은새가 말한 행복한 기억을 잊지 않는다면 자신의 사고뭉치 두 손도 뭔가 힘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을 치료하는 새로운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수리도 다른 벌레들의 능력을 빌려올 수 있게 되구요.

늘 투덜대고 부정적이던 마마보이 우솔이도 자신의 능력을 믿고 용기를 내게 됩니다.

 

우리 아이도 미리부터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비형의 아이들처럼 용기를 내어

고의 집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의 숨은 능력을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유미처럼 어른들의 나쁜 행동으로 인해 상처가 있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세상 속의 왕따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재미 속에 교훈도 있는 책이었습니다.

비형의 아이들은 따돌림당하고 겁쟁이이면서 말썽꾸러기이면서 왕따들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도 자신의 능력을 믿고 힘을 모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해리포터보다 고슴도치 대작전이 더 무섭대요.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해리포터는 마법의 세계이지만 고슴도치 대작전은 현실의 세계래요.

아이들에게 지금 현재,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펼쳐지는 '고슴도치대작전'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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