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커튼없는 고해성사말하지 못한 빼곡한 속죄들이 눈물을 닦다가아침이면 또 웃는다.하루를 겨우 견딘 창으로밤이 들러붙고 잠들지 않는 책이 새벽까지 깜박 거린다어느 별에서 웅크리고 있을네가 보낸 신호...그 페이지를 .지금 내가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