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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야옹반점 ㅣ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37
김현정 지음, 양혜민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4월
평점 :

야옹반점 매출 업무를 담당하는 1호 든든이
주방에서 집안 대대로 내려온 레시피를 활용해
어디서도 맛 볼 수 없는 야옹반점만의 메뉴를
개발하는 2호 찬찬이
맛있게 만든 음식을 고객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배달 하는 3호 슝슝이
알고보면 이들은 달콤꿈별로부터 임무를 받고
지구별에서 수행하는 요원들입니다

그 임무라는 것이
지구의 어린이들의 꿈을 모아
달콤꿈별 야옹이들에게 전해주는 것인데요
달콤 꿈별 야옹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려면
일단 지구 어린이들이 야옹반점의 음식을
많이 먹어주어야하기때문에
매출을 어떻게 올리면 좋을까 늘 고민중입니다

그러다 야옹 요원들에게
"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짠짠든든 짜장" 배달 주문이 들어옵니다
주문 한 고객은 지훈이와 혜진이
아버지를 여의고 베트남인 어머니가 아이들의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문화 가정 소년 소녀들이였어요
사실 지훈이와 혜진이는
또래 친구들로부터 괴롭힘과 차별을 받고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데요
야옹이 임무요원들은 지훈이의 꿈속에서
신나는 놀이경험과
자신있게 혼자 할 수 있는 용기를 선물해줍니다
두번째로는
단체 채팅방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
자신감이 저하된 진수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은 학교공부만큼이나
교우 관계에 한참 예민한데
친구들이 자신을 배제하고 괴롭힌다면
그것만큼 괴로운 일도 없을 거에요
그런 진수 학생에게 매콤한 짬뽕을 대접하면서
한없이 답답한 마음을 사르르 풀리게
만들었습니다

외로울때 손을 내밀어준 친구의 참된 우정도 엿볼수 있었어요
고민거리와 걱정가 있는 어린친구들에게
짜장.짬뽕뿐만 아니라 탕수육과 같은
맛있는 음식들로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었습니다
각자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야옹요원들이지만 자신의 일이 가장
어렵고 힘들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서로 역할을 바꿔 일을 하게되는데
쉽게만 보이던 상대방의 업무가
녹록지 않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돼요
우리들은 내가 제일 어렵고 힘들다고 투덜대지만
알고보며 저마다 힘듦을 가지고 있어요
내가 힘든만큼 상대도 힘들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서로비난하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야옹요원들은 지구별에서
부지런히 일한 결과
마침내 꿈 에너지 목표를 채우게 되어
야옹반점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야옹반점은 문을 닫지만
지구별 어린이들에게 또 상처받는 일이 생긴다면
야옹요원들이 어디선가 뽕 하고 나타날 것 만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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