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문구점 즐거운 동화 여행 172
모모 지음, 노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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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시 학교앞 문구의 풍경을 보신분들이 계실까요?


어깨 높이만한 초등 학생 아이들이 작은 문구점에 


들어가는 순간 그 곳은 마치 놀이공간 처럼 


시끌버쩍 해집니다 


어린 시절에는 용돈이 부족하여 살 수 있는 것이 


턱없이 부족하였지만 


문구점에는 그런 어린이들의 주머니 사정을 알뜰히 살피어


적은 돈으로도 다양하게 누릴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때는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신나는 일이였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그런 소리들도 고음으로 들리고 


많은 사람들이 빼곡이 모여있는 곳은 뒤걸음치게 만듭니다 


이렇게 저와같은 멜랑도라는 


아이들이 바글바글 보여드는 것이 영 탐탁치 않습니다 


아이들의 재잘재잘 거리는 소리도 이제는 소음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호시탐탐 문구점이 사라지길 바라던 멜랑도라에게


희소식이 생겼으니 


그것은 바로 할머니의 장기간 외출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마녀 문구점이라는 종이도 붙여두었지만 


영 효과가 없자 아예 마녀가 되고 싶다는 엉뚱함도 보입니다 


그런 엉뚱하고도 간절한 마음이 닿았는지 


진짜 멜랑도라는 마녀가 됩니다 




자신을 귀찮게 만드는 어린 아이 세 명을 장난감으로 만들고 


경쟁 사장님의 자신들의 손님을 빼앗아갔다는 오해를 


벗기 위해 다시 원 상태로 돌려놓으려고 하지만 


마법이 도통 걸리지 않는 황당한 일이 펼쳐집니다


여행을 마친 할머니가 다시 돌아오면서 


멜랑도라는 다시 문구점으로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어요 


알고 보니 마녀 미란다와 할머니는 아주 오랜 시절부터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그렇게 회우를 하는 동안 마녀사냥꾼이 쳐들어와


할머니는 그를 꾸짖으며 내쫒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멜랑도라는 할머니가 


이 문구점에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고


문구점에 대한 마음을 되돌릴 수 있었습니다 


멜랑도라와 할머니 덕분에 


아이들은 여전히 문구점에서 재잘 거리며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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