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이 싸대기를 날려도 나는 씨익 웃는다

역경이 싸대기를 날려도 나는 씨익 웃는다 - 불행은 제 맘대로 와도 행복은 내 맘대로 결정하려는 당신에게
김세영 지음 / 카리스 / 2023년 5월

가끔 나에게만 왜 이런 시련이 생기지 하는 마음이 들때면

이것이 좋은 방법인지 나쁜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종종 나보다 더  깊은 시련에 빠진이의 사연을 찾아보기도합니다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네 

지금 내가 겪는 정도의 시련은 저 사람의 것보다는 

조금은 나은 정도라며 스스로 위로를 하기도 합니다 

처음 제목에 이끌려서 책을 신청하게 되었고 

역시나 나보다 더 힘든 상황이니 

지금의 나의 어려움은 저 사람의 그것(?) 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이니 이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감내해야지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지금껏 저의 불행을 달래주는 

그런이야기들과는 뭔가 달랐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밝음을 유지하며 

역경을 이겨내려는 모습을 보니 어느새 

저자를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힘든 사람이 자신의 불행을 이야기 할때는 

본인 먼저 감정이 이입되어 울음을 터트리곤하죠 

그리고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저 역시 공감하게 되는데 ​

저자는 자신의 역경을 

마치 남일 처럼 천진난만하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왜 저자는 시종일관 웃고 있는데 

보고 있는 독자는 눈물이 글썽거리게 되는걸까요?​

그의 역사는 

출생부터 남달랐으며 , 난폭한 아버지, 그를 견디지 못하였지만 

자식을 위해 성인까지 견디다 이혼한 엄마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동생까지 

그 무엇하나 쉬운 관계가 없음에도 

이렇게 밝음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뭘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

혹시 자신 마저 무너지면 

전체가 무너진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는건 아닐까 

할 수 있는 것이 웃는 것밖에 없어서 일까 

자꾸만 궁금해지는 그 였습니다 ​

자신을 벼랑끝까지 몰고 가는 

아버지이지만 그럼에도 

가족을 껴안고 세상을 살아가는 

저자를 보며  작은일에도 쉽게 투정을 부리고 

남들을 보며 불행했던 저의 지난 날들을 반성 하게 되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