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비밀 나한테 팔아! 맛있는 책읽기 56
김미승 지음, 김정진 그림 / 파란정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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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이 주인공인 책은 


아무래도 한번 더 눈이 가게 됩니다 


책 제목과 그림이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에피소드 일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비밀을 사고 팔 수 있다는 


아이디어 자체도 어린 초등학생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재미있는 발상 입니다 






주인공 소담이에게는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습니다 


막상 비밀을 들으면 별 거 아닌 


사소 한 것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당사자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상대적인 것 이지요 


콤플렉스라고 여겼던 부분으로 


남 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일까지 생긴다면


상처는 깊어지고 


점점 더 움츠려들기 마련입니다 


꽁꽁 감추었던 콤플렉스도 


불가피하게 공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소담이는 참으로 괴롭습니다 


이러한 비밀을 친구인 미지에게 


털어놓게 되는데 


미지 또한 그동안 말하지 못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자신의 콤플렉스보다


더 큰 상처를 가진 미지이지만


오히려 미지는 콤플렉스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랑스러워하는 미지를 보며


소담이는 많은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상황에 처하게 되지만


중요한 것은 


상황의 정도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입니다 


콤플렉스라는 것도 


별 거아니라고 생각하면 


별 것이 아닌것이 되는 것이고 


아주 작은 사소한 것도 


콤플렉스라고 느끼는 순간


숨기게 되고 부자연스러운 것이 됩니다 


관점이라는 것은


외부의 시선에 기인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먹기에 따라 


변화하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만약 소담이가 미지에게 


컴플렉스를 털어놓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요 ?


아마 더 오랫동안 골치덩어리로 


끙끙 앓았을 것 입니다 


친구를 믿고 


자신의 콤플렉스를 보여주는 것 또한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혹시 지금도 


남들에게 숨기고 싶은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들 때문에 


움츠려 있는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 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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