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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한국사 미스터리 ㅣ Why? 한국사 44
최재훈 지음, 문정완 그림, 문철영 감수 / 예림당 / 2023년 2월
평점 :

WHY 한국사 미스터리를 들이기 이전부터
WHY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고 있는
아이였습니다
WHY 학습만화 시리즈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어렵고 접근 하기 힘들어하는 소재들도
그림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친근하게 느껴지게 만든다는 점이예요
또한 아이는
한 번 읽는것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읽음으로써
처음에는 지나쳤던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하고,
낯선 단어의 뜻도 계속 눈에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파악하게 되었어요
과학과 인문학을 주로 골라 읽었는데
이번기회에 한국사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왜 역사를 공부 해야할까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를 왜 공부해야하는지
토로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과거가 없는 오늘은 존재 하지 않으며
오늘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는 없습니다
과거에 있던 사건을 통해
우리는 교훈을 얻고 잘못은 반성하여
나라와 개인인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역사는 영원히 되풀이된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역사는 모든 것을 ,미래까지도 가르쳐준다
저자는 긴 설명없이도
철학자들의 명언들로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친숙한 현재의 아이들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과거로 돌아가 옛 선조들을 직접 만나고
그 들의 이야기를 듣는 구성이
흥미롭습니다
아직 한국사를 학교 수업에서
배우지 않고 있어서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
아이와 비슷한 나이대의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더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림 형태 뿐만 아니라
사진 삽화가 되어 있어
더 정확하게 이미지화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진이 삽화되어져 있는 책을 보면
현자에 직접 방문하여
눈으로 관찰하고 , 과거의 흔적을 찾고 싶은
바람이 생깁니다

한국사 미스터 챕터 중
제일 재미있게 본 이야기는
세종 대왕 편 이였습니다
자음과 모음으로 만들어진 한글을
깨우친 사람이라면 누구나
처음보는 단어도 정확하게 읽어
우리나라의 문맹률은 제로에 가깝다고 합니다
올해 들어
영어를 정규 교과과목으로 배우고 있는데
파닉스를 어느정도 익혔음에도
새로운 단어를 접할 때는
난감해하거나 버벅대며 천천히
나름대로 해석을 합니다
처음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은
자음과 모음으로 한 글자를
배우고 이러한 과정을 처음에는 어려워하죠
아이들이
한글의 위대함을 느끼게 되는 시기가
바로 이 영어를 배우는 단계입니다
거기에 한글이 나오는 배경을
살펴보면 가슴이 뭉클해지기까지도 합니다
중국의 한자를 사용하던 조선시대에는
백성들의 문맹률이 매우 높았고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이 없었다면
한글 창제는 불가능 하리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백성들의 문맹률이 낮아지면
자신의 위치를 위협받을 꺼라고 예상한
탐관오리들의 반대가 거셌기 때문이죠
이러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세종대왕은 꿋꿋이
학자들과 한글을 만드는데 힘을 썼습니다
그리하여 1443년에 창제된 훈민정음에 대한 한문해설서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휼륭한 임금이 있었다라는 자체만으로도
아이에게 우리나라 역사를 자랑스러워 할 만한
이유를 더 해주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