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 인생의 중간항로에서 만나는 융 심리학
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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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라는 제목에는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선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라는 말에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인간은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삶을 영위하는데

태어나서 성인이되기전까지는

부모, 자라온 환경, 성별, 지역 등 수동적인 배경과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자기 결정력에 의해 삶을 개척합니다

선천적인 배경 중 가장 영향력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입니다



어린시절

부모가 평가하는 자신은 곧 나의 정체성으로 인식하고

부모의 양육 태도는 훗날 장애와 시련을 닥쳤을때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태도를 결정하는데

가장 강력한 밑거름입니다

우리는 종종 성인이 되어서도

어려서 겪은 트라우마와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일상생활을 어려운 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장기에 경험과 트라우마 등으로 인격이 형성되고

이렇게 형성된 인격과 변화하는 사회와 간극이 벌어질수록

인간은 불안감이 형성됩니다

저자는 마흔을 중간 항로( 아프리카 노예들이 이 항로를 거쳐 아메리카 대륙으로 끌려갔다 )

로 비유하며

과거의 나를 미래의 나로 교체할때 잠점 인격에서 진정한 성인기로,

거짓된 자기에서 올바른 자기로 옮겨가기 위한 소환행위로 정의 하였습니다


치열하고 격동적인 젊은 기세는 중년이 되어

육체적 , 정신적으로 한 풀 껶이게 됩니다

마음과 달리 예전 같지 않은 몸,

우울과 불안 신경증 , 희망없는 무기력감, 결혼의 위기는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런 과정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쉽지 않죠

하지만 , 더욱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성장한 배경에 한계가 있다는 걸 인정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자신의 과거를 부정해야하는 고통도 감내할줄 아는 자만이 오롯이 자신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 마흔이 되면 삶에 대한 권태 , 반복적인 일상으로 기대없는 하루 하루라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잠식되기 쉽습니다 ​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내면의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할때 행복을 느끼는 지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하며 나 자신에게 집중 할때 비로소 흔들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아 갈 수 있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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