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노블판)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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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의 만남의 계기는 역시 처음 보고 갸웃거릴 수 밖에 없는 제목이었다.

 

좀비물을 떠올릴 만한 기괴한 제목에 이끌려 상품 검색을 하고서는 내 섣부른 예측과는 다른 내용이라는 것을 알아 버렸지만 그 내용이 더욱 궁금해졌다. 일본에서 큰 흥행을 한 작품이라니 기대되기도 하고, 사실 표지가 너무 예뻐서...

 

읽어본 이후의 감상은 굉장히 흡입력이 있는 글이었다. 사실 뭐 사춘기의 풋풋한 사랑은 꽤 많은 이야기들로 접하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캐릭터가 확실해서 꽤 몰입할 수 있었다. 두 주인공이 서로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는 과정이 풋풋하고 또한 그래서 아름다웠다. 특히 이야기의 끝은 많은 독자들의 예상을 벗어난다. 벚꽆이 필 무렵에 다시금 꺼내고 싶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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