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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은둔 사이 - 벽장 안팎에서 쓴 글들
김대현 지음 / 오월의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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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 한 문장이 마음을 씻어주는 기분이었다.
같이 고요히 마른 눈물을 흘려주는 기분이었다.

퀴어인 역사연구자라니. 현대사의 맥락에서 퀴어의 삶을 설명해 주어서 정말 좋았다.
에세이 반 객관적 설명 반이라는 구성도 참신하고 적절한 것 같다.

퀴어로서 살며 느끼는 것들에 백 프로 공감했다. 당사자 스스로 정확히 감지하고 표현하려면 큰 공력이 드는 것을 알기에 이것을 시각화해 줘서 퀴어의 서사로 남겨줘서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

저자의 어휘력이 풍부해서 페이지당 한두 개의 단어는 계속 사전을 찾으며 읽었다. 그런 면에서도 공부가 됐다.

가끔 잘 안 읽히는 문장도 있긴 했지만, 문체에 묻어나는 고요와 체념과 지난했던 감정들이 너무나 내 것 같아서. 그리고 책 한 권으로서 해야할 역할이 있다면 이 책이 이미 200프로의 역할을 해 주고 있어서. 진심으로 추천하는 책이다.

책에 언급된 다른 책들을 찾아 읽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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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은둔 사이 - 벽장 안팎에서 쓴 글들
김대현 지음 / 오월의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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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읽어야 할 책. 사회에 꼭 필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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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 - 지친 마음에 힘이 되어주는 그림 이야기 자기탐구 인문학 5
태지원 지음 / 가나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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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많이 도와준 최고의 에세이
진실함이 묻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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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나에게 ADHD라는 이름을 주었다 - 서른에야 진단받은 임상심리학자의 여성 ADHD 탐구기
신지수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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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제임에도 여성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분야에 대한 책을 내주신 용기,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걸 젠더 갈등 양산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은 애초에 이 책을 읽어야 할 독자가 아닙니다. 여성 @로 살아본 사람이 그런 비판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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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나에게 ADHD라는 이름을 주었다 - 서른에야 진단받은 임상심리학자의 여성 ADHD 탐구기
신지수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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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께 개인적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을 정도로. 은인 같은 귀한 책.. 아마 많은 여성 환자들의 삶을 구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직 ad에 대한 인식 자체가 얕은 사회에서 여성 환자의 고통에 이렇게 자세하고 명확하게 사회학적 문제점들을 짚어주는 일을 다른 누가 할 수 있을까.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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