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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타카 1
마야마 진 지음, 이윤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이책은 미네르바의 추천도서이다.
구입하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읽기가 매우 쉬웠다.
그러나 쉬운 그 이상의 좋은 정보가 담겨 있다.
비록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픽션이라 하지만, 우리는 97년 금융공황을 경험한 바 있고,
현재 상황도 이책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97년 금융공황시 우리 알짜 업들이 외국에 팔려 나갈때 우리 국부가 많이 유출되는구나
생각했었지만, 그 실상을 상세히 알 수는 없었다.
이 책은 그런 과정을 상세히 알려준다.
책을 읽는 내내 땡처리 되듯 기업이(국부가) 팔려나가는 것에 전율이 느껴졌다.
와시즈는 뉴욕에선 골든 이글, 일본에 와선 벌처 펀드의 최고로서 이름을 날린다. 그러면서 미쓰마 은행의 시바노를 은행에서 나가게 하고 결국 미쓰바은행과 함께 미쓰바은행의 이사인 이지마마저 넘어뜨린다. 여기엔 와시즈만의 엄청난 비밀이 있다. 여기에서 또 한명의 주인공 다카코란 여성의 진정한 미카도 호텔에 대한 사랑과 시바노란 사람의 턴어바운드 매니저로써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책이 정말 허구일까 싶을정도로 벌크세일(여러 개의 부실채권을 묶어 일괄 매각하는 일종의 덤핑 상품.)이나 체리피킹(원래는 마케팅 요어로고객이 기업의 특정 서비스나 제품만을 구매한다는 의미였으나, 최근에는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떨어진 주식이나 상품을 골라서 투자한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임. 이 책에선 벌크 세일에서 일부 안건을 골라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전체 가격을 산정하는 방식을 말한다.)하는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나온다.
- 다른 어떤 분이 쓰신 이 책의 리뷰 요약 중에서 -
우리는 알아야 한다. 지금 우리가 처한 경제상황을
그리고 최소한도로 우리 경제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 않도록(지금도 갈때까지 갔다고 생
각하지만) 정부에 압력을 가해야된다.
이명박 정부의 헛발질 경제 정책을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의 상황을 남의 일처럼 방관하고 있으면 우리의 좋은 기업들도 땡처리 되어 외국
에 팔려나갈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하게다카' 와 '공황전야'(서지우 작, 지안출판사) 를 함께 읽으면
우리가 오늘 처한 경제상황을 두 눈 똑바로 뜨고 주시해야 하는 이유를 알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